야권 단일화 이슈도 밀쳐낸 버스파업, 전국 교통대란 현실되나
야권 단일화 이슈도 밀쳐낸 버스파업, 전국 교통대란 현실되나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2.1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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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온라인뉴스팀] 유례없는 전국단위의 버스파업이 예상되는 오늘,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가 버스파업이란 단어로 뒤덮혔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을 보면, 내일(22일)부터 시작되는 버스파업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상위 검색어에 올라있는데요. 서울 버스파업, 경기 버스파업, 대구 버스파업, 부산 버스파업, 광주 버스파업 등 주요 도시군별 버스파업으로 도배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육성 및 이용 촉진 법률 개정안’ 일명 택시법이 21일 법사위에 상정됨에 따라 버스업계 노사가 22일 0시부터 버스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름인데요.

▲ 22일 유례없는 전국단위의 버스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지역별 버스파업 검색이 도배가 되고 있다.
버스업계와 정부는 아직 재정지원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택시법 추진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작 택시업계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법 추진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 의원들도 “정책적 판단을 상임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정한 것뿐 버스업계가 오해하고 있다”며 이번 버스파업의 책임을 버스업계쪽에 돌리고 있습니다.

버스파업 관련 정부는 전국 국민들의 발이 묶이는 초유의 사태를 대비해 각 지열별로 대안을 내놓았는데요.

각 지역별 대안을 보면,

서울- 지하철 82회 증회, 무료 셔틀버스 운행할 계획
경기지역- 전세버스 또는 관용차량을 셔틀버스 형태로 가까운 전철역과 연계 운행, 택시부제 해제
부산- 도시철도·경전철 증편운행과 도시철도, 마을버스 막차시간 연장 및 공공기관 시차제 출근,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 해제
광주- 마을버스, 자가용승합차, 유관기관 통근버스 등 총 403대의 대체차량을 투입, 전세버스 200대 임차 운행
제주- 전세버스 대체 투입

등을 발표하며 버스 파업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택시법 추진 움직임이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꼼수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국민들은 당장 내일 외출을 걱정하고 있건만 정치권은 오늘 밤 있을 야권 단일화 후보 토론회에만 온통 관심이 쏠리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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