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 들어서 범인 추격 못했다?…한심한 경찰
무전기 들어서 범인 추격 못했다?…한심한 경찰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2.11.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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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 ytn 보도화면 캡쳐.

[The PR=온라인뉴스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망치는 뺑소니범을 경찰 대신 용감한 한 고등학생이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곁에 있던 경찰은 이 학생에게 범인 추격을 미루며 수수방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1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음주단속을 피하려던 A씨(28)는 근처 택시를 들이받아 2명을 다치게 한 후, 차를 버리고 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의 도주 장면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는데요.

블랙박스에 녹화된 동영상을 보면 뺑소니범 A씨가 빠르게 도망가고 뒤에 있던 경찰은 서둘러 쫓을 생각은 않고 뒤를 흘끔흘끔 보며 범인 검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침 현장에 있던 고등학교 1학년 김모군이 이를 목격했고, 경찰은 김군에게 오히려 범인을 붙잡으라는 손짓까지 했습니다.

김군에게 붙잡힌 뺑소니범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로 만취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이 경찰관은 “무전기와 가스총 등을 소지한 상태여서 자신보다는 고등학생 김군이 뺑소니범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무전기와 가스총 등을 소지해 아무것도 들지 않은 일반 시민이 범인을 검거해야 한다?’ 우리 경찰의 이런 변명, 일반 국민의 상식으로는 ‘정말 납득이 안돼요~ 납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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