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P, 내년 광고시장 지각변동 예고
WPP, 내년 광고시장 지각변동 예고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12.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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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소렐 회장, 광고시장 온라인으로 재분배…“구글의 독주는 계속 될 것”

[The PR=이동익 기자] 글로벌 1위 광고그룹 WPP의 마틴 소렐(Martin Sorrell) 회장은 최근 뉴욕에서 개최된 UBS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광고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면서 가장 큰 수혜자는 '구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디어포스트 해당 기사 캡쳐
외신 미디어포스트에 따르면, 소렐 회장은 컨퍼런스에서 “현재 신문은 미디어 소비시간의 10%를 차지하면서 광고시장 점유율은 2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인터넷은 36%를 소비하면서 광고시장 점유율은 22%에 불과하다”며 “신문광고는 줄고, 온라인 광고가 늘어나는 광고시장의 재분배가 이루어질 것인데, 가장 큰 수혜자는 구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WPP는 최대 광고주인 뉴스코프 그룹를 제외하면 구글에 가장 많은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올해 WPP는 뉴스코프에 25억불, 구글에 20억불, 야후와 AOL에 각각 4억불, 페이스북에 3억불의 광고를 집행했다.

소렐 회장은 구글에 대해 “검색, 동영상, 디스플레이, 소셜미디어, 모바일 등에서 최적의 광고 집행 공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구글은 WPP의 강력한 미디어 경쟁자로서, 가장 친한 적(friendlier frenemy)이다. WPP가 구글 플랫폼에 상당히 의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경계했다.

내년도 글로벌 광고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올림픽이나 미국대선 같은 빅 이벤트는 없지만 2-3%의 자연적인 증가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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