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광고시장…글로벌 금융위기 불구 7% 성장
美 3분기 광고시장…글로벌 금융위기 불구 7% 성장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12.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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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하락세 보인 한국과 대조돼

[The PR=이동익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3분기 광고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조사한 3분기 미국 광고시장 업종별 추이

미국 미디어포스트가 시장 조사기관인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3분기 광고시장은 런던 올림픽과 미국 대선에 따른 효과로 전년 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미국 광고시장 성장세의 동력은 자동차 관련 업체였다. 광고집행 규모 Top20 기업 중 상위 6개 기업이 자동차 관련 기업이었다. 이들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7억달러를 집행했다. 이어 외식업종이 14% 증가한 10억달러, 통신서비스가 15% 증가한 8억873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3분기 광고시장은 하락세를 띄며 미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지난 11월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6.1% 감소한 2조3041억원으로 추정했다. 코바코는 3분기 광고시장 감소에 대해 “7~8월이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인 점과 유럽 경제위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광고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국내의 광고시장 차이는 업종별로도 확연히 드러났다. 코바코는 내년 국내 광고시장에서 광고 집행이 가장 활발할 업종으로 제약 및 의료산업(149.7)을 꼽았지만, 3분기 미국 제약산업의 광고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6억617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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