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먹여살리는 ‘무한도전’
MBC 먹여살리는 ‘무한도전’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1.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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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시청자 몰입도 최고…광고주들에게 눈도장 ‘쾅쾅’

 

▲ 무한도전 7명의 멤버들.

 

[더피알=서영길 기자] MBC 예능 ‘무한도전’이 시청자가 가장 몰입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5개월 연속 선정됐다.

몰입도가 높다는 것은 광고에 대한 호감도, 기업 이미지 등과 상관관계가 높아 무한도전은 광고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위치를 확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프로그램몰입도지수(Program Engagement Index, 이하 PEI) 조사 결과로, 지난달 지상파TV 3사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이 가장 몰입한 프로그램 1위는 무한도전(147.8)으로 나타났다. 2위 또한 무한도전 재방송 격인 ‘무한도전 스페셜(139.5)’이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째 몰입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무한도전은 본방송이 순위 내 다른 프로그램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PEI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조사에서는 재방송까지 2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 지난 12월 pei 톱10.(자료=코바코)

 

이와 함께 드라마 부문에서는 MBC ‘보고싶다(132.1, 전체 순위 4위)’가 1위를 차지했다. 보고싶다는 동시간대 시청률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에 힘입어 오는 17일까지 연장 방영될 예정이다.

또 파일럿 프로그램인 KBS ‘음악의 참견’이 높은 PEI를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음악의 참견은 과거 ‘쇼쇼쇼(7~80년대)’와 ‘가요톱텐(90년대)’ ‘뮤직뱅크(2000년 이후)’ 등 당대의 음악프로그램별 인기가수를 한 자리에 모아 시대별 음악토크를 풀어낸 프로그램으로, 조사기간 중 1회만 시범적으로 방영됐다. 파일럿으로 편성된 프로그램이 PEI 톱10에 랭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밖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136.7)’는 지난 11월보다 1단계 순위가 상승하며 PEI 3위에 올랐고, KBS2 ‘개그콘서트’와 MBC ‘마의’가 같은 PEI(130.5)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어 SBS의 ‘SBS스페셜(129.6)’ ‘청담동앨리스(128.7)’, MBC의 ‘나는가수다2(128.2)’가 각각 8~10위에 랭크됐다. 
 
코바코는 그 외에 비록 톱10에 들진 못했지만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PEI 123.0)’, MBC ‘지구촌 리포트(PEI 127.4)’ 등의 프로그램이 시청률 대비 높은 PEI를 얻어 광고효과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일~15일 지상파 채널인 KBS2, MBC, SBS의 107개 프로그램에 대해, 전일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한 만 13~59세 남녀 1만37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PEI는 TV프로그램의 가치를 판단하고 측정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몰입도가 높고, 낮을수록 몰입도가 낮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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