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임원 10명 중 6명이 ‘스카이’
10대그룹 임원 10명 중 6명이 ‘스카이’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01.16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연령 57.9세, 전공은 경영학 가장 많아

[더피알=강미혜 기자] 10대그룹 사장 이상 임원 10명 중 6명이 소위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새해 임원인사를 모두 마친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사들의 사장급 이상 임원 189명의 출신대학과 나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10대그룹 임원 출신대학 순위.(자료제공=ceo스코어)
이에 따르면 10대그룹 사장 이상 임원 평균 연령은 57.9세였으며 출신대학은 서울대, 전공은 경영학이 가장 많았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69명으로 36.5%에 달했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24명(12.7%)이었다. 이들 3개 대학을 합한 스카이 출신은 전체의 61.9%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어 해외대학 11명(5.8%), 한양대 10명(5.3%), 성균관대 7명(3.7%), 부산대 6명(3.2%), 경희대·한국외대 각 5명(각 2.6%), 경북대·서강대 각 4명(각 2.1%), 동국대·인하대 각 3명(각 1.6%), 중앙대 2명(1.1%) 순이었다.

이밖에 경상대 광운대 성공회대 영남대 울산대 육사 이화여대 청주대 한국항공대 홍익대는 각 1명씩을 배출했고, 고졸 출신은 1명이었다.

서울대, 9개 그룹에서 최대 인맥 자랑

특히 서울대는 10대그룹 상장사 사장급 이상 임원 중 GS를 제외한 9개 그룹에서 최대 인맥을 자랑했다.

삼성은 49명중 17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34.7%를 차지했고 현대차는 7명(25.9%), SK 10명(33.3%), LG 14명(53.8%), 롯데 5명(35.7%), 현대중공업 4명(66.7%), 포스코 4명(40%), 한진 2명(33.3%), 한화 2명(28.6%)등이었다.

전공은 경영학과가 43명으로 가장 많아 22.8%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학과 16명, 화학공학이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자 금속 기계 전기등 이공계도 9~11명의 임원을 배출했다.

전체적으론 이공계 출신 임원이 82명으로 42.5%에 달했고 경상계는 68명(35.2%) 나머지는 문과 농업 등으로 다양했다.

189명의 임원 중 여성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3사람으로 모두 오너가 출신이었다. 고졸은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유일했다.

10대그룹 임원 평균 나이는 57.9세였다. 그룹별로는 롯데 임원이 61.5세로 가장 높았고 SK가 55.8세로 가장 젊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