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性스캔들에 가슴 쓸어내린 ‘광고주들’
박시후 性스캔들에 가슴 쓸어내린 ‘광고주들’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2.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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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부분 광고 모델에서 하차…일부 회사 문의 전화 폭주 하기도

▲ 박시후는 지난해까지 우체국 예금보험 '에버리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사진=에버리치 광고화면 캡쳐)

[더피알=서영길 기자]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최근 최고의 주가를 누리던 박시후가 지난 18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최근까지 그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던 광고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시후는 그동안 소탈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광고 모델계에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통했다. 그가 최근 모델로 활동한 광고만 대략 3~4개 정도.

하지만 박시후는 이번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그 진위 여부를 떠나 그 동안의 ‘훈남’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 광고 모델로서의 이미지 하락이 불보 듯 뻔한 가운데, 박시후를 최근까지 모델로 내세웠던 ‘우체국(예금·보험 에버리치)’ ‘ 평안L&C(PAT)’ ‘오뚜기 식품(옛날 사골곰탕)’ 등 광고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우체국은 올해부터 배수지로 메인모델을 교체했고, 오뚜기식품 또한 올해부터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천-방 커플’인 이희준-조윤희를 새 모델로 투입했다. 평안L&C도 지난 1월을 끝으로 박시후와 이별하며 김희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평안L&C PAT 홈페이지에는 아직까지 박시후가 메인모델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사정을 모르는 언론사들의 문의가 평안L&C 마케팅팀에 폭주하며 해당 부서는 오전 내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평안L&C 한 관계자는 “언론사들의 전화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하며 “박시후는 1월을 끝으로 모델 계약이 종료됐다. 홈페이지는 아직 재정비를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시후 측은 성폭행 피소와 관련해 19일 공식입장 자료를 내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 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 인정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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