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3强, 네티즌 온라인 점수는요?
아웃도어 3强, 네티즌 온라인 점수는요?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3.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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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는 ‘노스페이스’ 인지도는 ‘K2’ 높아

▲ 사진 왼쪽부터 지난해까지 코오롱스포츠 모델로 활동한 이민정과 현재 k2 모델인 현빈, 노스페이스 모델인 송중기.

[더피알=서영길 기자]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찮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 업계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봄이 오며 본격적인 등산 시즌이 시작되자 아웃도어 시장은 그야말로 ‘활황’이다. 그렇다면 국내 매출 상위 브랜드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왈가왈부는 어떨까? <더피알>이 알아봤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 2010년 2조3000억원대였던 것이 지난해 3조9000억원대로 큰 폭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6조4000억원(삼성패션연구소 발표)까지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아웃도어가 ‘고기능성의 전문가용 복장’에서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범위가 확대되며, 아웃도어·캐주얼·스포츠브랜드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에 기인한다. 이 때문에 업계는 아웃도어가 한 때의 유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스포츠와 캐주얼 영역을 아우르는 거대한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이끄는 건 누가 뭐라 해도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이들 세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총 1조8000억원으로, 아웃도어 매출 상위 10개 업체 총 매출(3조9000억원)의 46%에 달한다.

이렇듯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세 브랜드에 대해 <더피알>이 온라인 평판을 알아본 결과, 네티즌들은 ‘노스페이스’를 가장 선호했고, 인지도 면에 있어선 ‘K2’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분석 툴 ‘펄스K’를 사용해 약 3개월(11월21일~2월21일)간 온라인 상에서 일어난 왈가왈부를 분석한 결과다.

온라인 상에 일어난 버즈량(특정 주제에 대한 언급량)을 1~100 사이의 점수로 환산한 ‘소셜인지도’는 K2가 53.4점을 획득하며 가장 높았고, 노스페이스가 50.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코오롱스포츠는 40.2점을 받으며 타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졌다.

이와 함께 네티즌들의 온라인 상 긍·부정 의견을 취합해 점수를 매긴 ‘소셜호감도’는 노스페이스가 78.4점을 얻으며 가장 높았고, 뒤이어 코오롱스포츠(71.8점), K2(71.1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 점수를 매긴 ‘소셜스코어’는 노스페이스가 71.4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온라인 평판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됐고, K2가 67.2점으로 그 다음이었다. 코오롱스포츠는 62.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K2·노스페이스, 아웃도어 관련한 이슈어 많아

조사 기간 동안 각 브랜드와 관련해 발생한 버즈는 K2가 1만2510건(일평균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로 노스페이스(1만1477건·일평균 123건)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코오롱스포츠는 2241건(일평균 24건)의 버즈에 그쳤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 별 관련 이슈어를 살펴보면, K2는 ‘스키·도전’, 노스페이스는 ‘겨울·히말라야·레볼루션’ 등 아웃도어와 관련한 이슈어가 많이 도출됐지만, 코오롱스포츠는 ‘이승기·광고·청출어람·단편영화’ 등 광고와 이벤트에 관련한 이슈어가 많았고, 특이점은 ‘정리해고·불매’ 등 부정적 이슈어들도 눈에 띄었다.

버즈가 발생한 온라인 채널(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블로그)들을 보면 세 브랜드 모두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대부분의 버즈가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단문의 메시지로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한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버즈가 발생했는데, K2 만이 페이스북과 미투데이 채널에서도 일정량의 버즈가 도출되는 특이점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에 대한 네티즌들의 왈가왈부 중 긍·부정 의견을 조사하는 ‘감성분석’에서, 노스페이스는 긍정적 의견 비율(64.4%)은 가장 높고, 부정적 의견 비율(24.96%)은 가장 낮아 소셜스코어 1위에 이어 감성분석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오롱스포츠는 긍정적 의견 비율(60.34%)에서는 노스페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부정적 의견 비율(29.59%)은 세 브랜드 중 가장 높아 네티즌들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K2는 긍정 59.18%, 부정 28.83%의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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