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의 시대, 새로운 PR 답을 구하다
다양성의 시대, 새로운 PR 답을 구하다
  • 서한솔 서강대 기업커뮤니케이션 연구원 (admin@the-pr.co.kr)
  • 승인 2013.11.2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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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12인 인사이트

[더피알=서한솔] 다양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방식으로 변화·진화돼야만 할까? 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12명에게 구했다.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PR(Public relations)과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는가? 다음은 그들의 답변이다. 


1人 “나는 다양성이 인종과 성별을 넘어 내부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젊은 학자들의 연구는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찾고 있고, 다문화 마케터 연합은 다수의 분류로 나뉘어져 있는 대중과 청중들의 생각에 다가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작은 변화들과 미국에 퍼져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알아둔다.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재능 있는 PR학생들과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멘토링을 시작해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삶의 중요한 순간에 직업적인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_ 나탈리 T. j. 틴돌(Natalie T. J. Tindall), APR, 조지아 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 부교수

2人“PR의 세계에서 ‘다양성’이라는 용어는 특별하고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다. 사회과학적, 문화적 그리고 다른 유행들이 계속해서 다양성을 재정의하고,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 분야를 만들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양성이라는 세태를 따라가는 일은 회사 수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들에 대해 명확히 지시함으로써 PR 전문가들의 가치를 더해줄 것이다. 미래에 관해 흥미로운 점은 바로 기업들이 기업의 책임을 지키기 보다는, 핵심 커뮤니케이션과 기업 목표에 관련된 다양성을 통해 이득을 얻는 데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_ 제시 데이비스(Jesse Davis), APR, LVCVA 국제 PR 국장

3人“미래는 상호의존적인 다양한 커뮤니티들의 동적이고 복잡한 체계, 즉 도전의 시대가 될 거라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미래 예측’은 다양성이 개혁 추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를 반영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래를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담하고 새로운 연구를 기반으로 한 모델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델들은 사람들이 대화하고 나누는 메시지를 만들어내며, 환경의 지침이 되는 메시지, 가령 현실에서의 팀 프로젝트에 쓰일 수 있는 경험에 기반을 둔 실용적인 모델의 사용을 조성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_ 라지 리스(Raji Rhys), 다양성 국가 위원회 최고 의원

4人“또하나의 흥미로운 동향은 기존의 전통적인 직장에서 나와 기업가가 되는 여성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여성들의 움직임(The New Women’s movement)’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러한 대규모 이주는 직장에서의 다양성을 표출한다. 만약 여성들이 기존 직장에서 스스로 존중받지 못하고 공헌들이 올바르게 평가 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스스로를 위한 환경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특별한 동향은 매우 흥미롭다. 기업에 대한 독립적인 참여자로서의 여성들이 더욱 많아지는 것은 기존에 침묵하고 있던 시대를 벗어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고 메시지와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에 더욱 큰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_ 디온C.클레몬즈(Dionne C. Clemons),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교육자·전문가

5人“네 가지 트렌드가 생겨났다. 첫 번째는 소셜미디어가 지난 2년 동안 미국 히스패닉과 다문화 시장에서 PR과 소셜미디어를 불가분의 관계로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블로거들에게 다가가서 함께하는 일들이 기존의 기자들과의 관계 형성 수준만큼이나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히스패닉 기자들이 새로운 미디어를 기존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들에서의 고용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도 이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네 번째는 다문화 시장에 들어온 PR전문가들을 위한 고용 기회가 노동 수요를 뛰어넘는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이다. 다문화 시장은 새로운 주류로 급격히 성장했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_ 매니 루이즈(Manny Ruiz), 히스패니사이즈 와이어&히스패니사이즈 설립자

6人“이제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에 쓰이던 인류학이나 정신분석 이론 등으로는 불충분하다. 대신 커뮤니케이터들은 반드시 중요한 분류인 인종, 계층, 성별, 성적취향 등 다양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더욱 확실하게 다층적이고 세계적인 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오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분명 흥미로우며, 또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재정의하고, 청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계속해서 완성해가는 일종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_ 로리M.필립스(Laurie M. Phillips), 오레곤 대학교 PR 조교수

7人“PRSA의 다양성에 대한 포커스는 PR 커뮤니티를 뛰어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는 다양성이라는 도전에 대해 더욱 원활히 이해하게 해줄 방법에 대한 연구와 더욱 많은 아프리칸-아메리칸 학생들과 히스패닉 학생들이 PR을 전공으로 택하게 만들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있다. PR 직종에 있는 많은 뛰어난 단체들이 우리와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_ 루이스 카포지(Louis Capozzi), APR, 미국PR협회 연구원·뉴욕 대학교 겸임교수

8人“‘밀레니엄 세대들은 다문화 세대와 같다.’ 이것은 내가 강연, 회사 그리고 인구조사에서 들은 말이다. 29세 이하 인구 중, 특히 18세 이하 인구들은 이미 다인종으로 접어들고 있다. 2042년이 되면 미국은 유색인종이 더욱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추세’를 뛰어넘어 우리는 이러한 현실 속에 살고 있다. 직장에 있는 사람들의 다양성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했고 이러한 다양한 생각들이 성공을 낳게 하고 있다.”
_ 리사 스크리로프(Lisa Skriloff), 다문화 마케팅 자원 회장

9人“PR에서 다양성에 대한 강조는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이 클라이언트의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고 기업의 사회적 친선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광범위한 메시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삶을 포함하는 넓은 스펙트럼의 생각이 없다면 글로벌 환경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개념과 생각들이 좁은 범위의 한정된 사고방식에 갇히게 될 것이다. 메시지의 효과와 신뢰성도 최소화된다. 내가 PR에서 바라고 있는 새로운 방향은 다면적인 커뮤니티에 알릴 수 있고, 모든 문화를 통틀어 그들의 생각과 기호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도전은 오늘날의 시장이 향하고 있는 방향이다.”
_ 징 샤우(Zing Shaw), 에델만·미국 다양성과 포함 부회장

10人“기업들이 사람들의 융합과 생각의 다양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또 기업에 대한 헌신은 단순히 기업 내에서 동호회에 도움을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전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수익 등에 공헌을 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PR 전문가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기회가 된다. 그 이유는 동호회 활동이 기업을 넘어 지역 사회와 그 이상의 범위를 가진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성과 융합이라는 화제는 결국 기업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뛰어넘어 외부 커뮤니케이션으로 확장될 것이다.”
_ 엔리코 딘지즈(Enrico Dinges), 소덱소 기업 커뮤니케이션 PR

11人“우리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전술, 그리고 기존에 정의된 다양성이란 말 등이 주류가 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인종, 성별, 지역, 성적 취향 그리고 능력에 관계없이 좀 더 다양한 견해를 허용한다. 다양한 청중들에게 울려 퍼질 메시지를 찾아내는 우리의 역할은 많은 견해들을 조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여러 문화들이 하나의 테마로 효율적으로 포지셔닝 된다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놀라울까? 이러한 능력은 다른 최고경영자들보다 앞서 우리가 먼저 우리의 클라이언트들에게 전달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_ 제니퍼 다윈(Jennifer Darwin), APR·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부사장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12人“수년 동안 우리 회사(Verizon)는 다양한 견해와 배경으로 가득 찬 팀을 꾸려나가는 데에 중점을 뒀다. 새로운 전략들은 언제나 큰 자산이 됐지만, 그와 더불어 다양성을 갖춘 팀 역시 비교할 수 없는 큰 도움이 됐다. 커뮤니케이터들은 특히 세계적으로 그리고 지역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제 어디에서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Glocal)’이란 용어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글로벌 능력은 커뮤니케이터들이 개발하고 계속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리 새로운 영역이라고는 할 수 없다. 어떨 때는 가장 훌륭한 팀원들이 대륙 곳곳에 있다.”
_ 알베르토 캐널(Alberto Canal), 베리존 커뮤니케이션즈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출처:Diversity Today: Fostering an Inclusive Communications Culture, The PRSA, October 1, 2013
* 이글은 서강대학교 PR클럽(PRidean)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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