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당신은 인싸인가요?

인싸는 인사이더의 줄임말이자 아웃사이더의 반댓말로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을 뜻합니다. 최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자되면서 유행어 반열에 올랐는데요.

이처럼 주류(主流)에 들기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인싸를 등에 업은 콘텐츠가 많아졌네요.

11번가는 인싸템이라는 ‘당근펜’을 들고 나왔습니다. 당근 필통, 당근 샤프, 당근 펜, 당근 수정테이프, 당근 연필깎기 등…. 이것만 가지고 있으면 인싸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아닙니다. 인싸의 길은 다소 멀고도 험하니까요.

그래서인지 순하리는 ‘올여름 인싸인증.jpg’라며 벤치에 앉아 컵냉면을 흡입하고 있는 사진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컵냉면이란 컵에 냉면을 담아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테이크아웃용 냉면인데요. 여기에 순하리는 자사 제품과 함께 먹기에 좋다는 깨알 홍보를 더했습니다.  

“인싸되려면 멀었다” “사람이 이렇게 살아야 한다” “인싸 너무 어려워” “인싸되기 왜 이렇게 어렵냐 포기한다”

넥슨은 추억의 게임이 된 메이플스토리를 내세워 ‘요즘 메이플하는 사람들 특징’을 만화로 그렸습니다.

1. 초딩 게임이라 놀려도 신경 안 씀.
2. 친구한테 같이 하자고 꼬심.
3. 슈퍼울트라핵인싸.

배틀그라운드, 롤, 오버워치 등 화려한 그래픽에 긴장감 넘치는 게임 사이에서도 오랜 시간 존재감을 유지하는 메이플 스토리야말로 인싸 아닐까요...?

이니스프리에는 세일이나 신상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코너가 있는데요. 일명 ‘이니슾포일러’.

이달에는 아이라이너와 틴트 1+1 소식을 전해줍니다. 그런데 홍보 방식이 독특합니다.

종이 위 윤곽선으로 그려져 있는 여자 얼굴을 자사 제품으로 화장해 생기를 불어넣는 건데요. 그림을 잘 그리는 건지 화장을 잘하는 건지 아리송하지만 우선 금손은 인정합니다. 

요리전용 맛술 미림 페이지는 쌀밥 먹는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짚었습니다. “밥 한 공기에도 저마다 계획이 있다”는 건데요.

밥 한 공기를 눈대중으로 나눠 ‘메인반찬’ ‘예비용’ ‘반찬이 짤 때’ ‘국에 말아서’ 등 사등분 했네요. 이 가운데서도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는 한 누리꾼의 답변. 

“그냥 네 공기 먹으면 되는 거 아님?”

마지막으로 30주년을 맞이한 두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우선 SK텔레콤.  

“휴대전화서비스 30년 동안 SK텔레콤의 노력으로 가장 편해진 기능은 무엇일까요.” 이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날로그 감성을 떠올리며 1988년도와 2018년을 비교해볼까요?

집마다 하나씩은 꼭 있던 베스트셀러 전화번호부 vs T전화
동서남북을 찾아.. 탐험가 포스 물씬 지도 vs T맵
카드, 현금이 두둑한 맛! 지갑 vs Syrup

오리온은 메가브랜드(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인 포카칩 탄생 30주년을 맞아 축하 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경품은 포카칩 365개. 1년 내내 즐기라는 뜻이겠지요.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친숙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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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