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말레이시아에서도 대박난 쉐이크쉑, 운영사는 한국기업 SPC

쿠알라룸푸르에 문 연 1호점, 작년 10월부터 프로모션
오픈 대기자 수만 600명…매일 3천명 이상 고객 방문
지역 문화 다양하게 반영된 한정메뉴와 인테리어 눈길

  • 기사입력 2024.04.26 13:45
  • 최종수정 2024.08.16 11:42
  • 기자명 김경탁 기자
사진=쉐이크쉑 말레이시아 제공
사진=쉐이크쉑 말레이시아 제공

더피알=김경탁 기자 | 뉴욕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버거 맛집으로 꼽히는 패스트 캐쥬얼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쉐이크쉑(통칭 쉑쉑버거)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낸 1호점이 시작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며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쉐이크쉑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오픈 프로모션을 시작했고, 올해 3월에는 쉑 클랩 챌린지 숏폼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1호점인 ‘디 익스체인지 TRX(The Exchange TRX)점’이 오픈한 4월 10일 당일에는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600명이 넘는 대기가 생겼고, 이후에도 매일 평균 3천명 이상의 고객이 찾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체인의 운영사는 한국기업인 SPC그룹이다. SPC그룹은 2022년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Shake Shack Enterprise)’와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쉐이크쉑의 말레이시아 사업운영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PC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미국 쉐이크쉑과 파트너십을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며 “차별화된 운영 노하우로 국내 및 해외 운영국가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PC 제공
오픈 첫 날 오픈런. 사진=SPC 제공

2016년 7월 서울에 쉐이크쉑 한국 1호점을 선보인 SPC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총 2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강남점’은 세계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SPC그룹은 이런 성과에 힘입어 쉐이크쉑 싱가포르사업 운영권을 획득, 2019년 첫 매장을 열었다. 쉐이크쉑 싱가포르는 현재 오차드 로드, 닐 로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싱가포르 핵심 상권에서 10개의 쉐이크쉑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31년까지 말레이시아에도 총 10개 이상의 쉐이크쉑 매장을 열 계획이라는 SPC는 동남아시아에서 쉐이크쉑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이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과의 시너지를 일으켜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1호점이 위치한 디 익스체인지 TRX몰은 쿠알라룸프르의 금융·쇼핑 중심지인 TRX((Tun Razak exchange)의 쇼핑몰이다. 매장은 쉐이크쉑의 슬로건인 ‘스탠드 포 썸띵 굿(Stand for Something Good)’을 주제로 말레이시아의 전통 공예와 문화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해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쉐이크쉑 말레이시아의 오프닝팀이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  사진=쉐이크쉑 말레이시아 제공
쉐이크쉑 말레이시아의 오프닝팀 직원들이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 사진=쉐이크쉑 말레이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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