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간편하게 즐기는 콘텐츠 제공…플랫폼으로 소통하는 유통가
짧고 간편하게 즐기는 콘텐츠 제공…플랫폼으로 소통하는 유통가
  • 김영순 기자 (ys.kim@the-pr.co.kr)
  • 승인 2023.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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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소재를 FUN한 콘텐츠로 브랜드 친근감 높여

오비맥주 발포주 브랜드 ‘필굿’이 론칭한 ‘필굿 타임즈’, GS25 유튜브 쇼츠 ‘편GPT’, 굽네 ’ 마고마고’ 등

더피알=김영순 기자| 짧은 시간 내 정보와 즐길 거리 등을 전달하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유통업계도 특색 있는 콘텐츠를 내세워 소비자들과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전용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 및 유튜브, 뉴스레터 등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뻔하지 않은 재미까지 갖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브랜드들은 MZ세대에게 플랫폼을 통해 정보는 물론 즐길 거리를 전달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로 신규 소비자의 유입을 노림과 동시에 기존 소비자는 브랜드와 친근감을 높여 소통하도록 만들었다.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서로 원하는 바를 충족하는 윈윈전략(win-win)을 선보이는 것이다.

오비맥주 발포주 브랜드 ‘필굿(FiLGOOD)’의 뉴스레터 ‘필굿타임즈’ 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 발포주 브랜드 ‘필굿(FiLGOOD)’의 뉴스레터 ‘필굿타임즈’ 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의 발포주 브랜드 필굿은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를 위해 인기 있는 밈(온라인 유행 패러디물)과 재밌는 콘텐츠,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필굿타임즈’ 서비스를 시작했다. 필굿의 대표 캐릭터인 고래 3마리(필구, 텐구, 칠구)가 매주 다른 매력과 주제로 소소한 재미와 위트 있는 웃음을 선사한다.

소소하고 하찮은 웃음 주간지라는 콘셉트에 맞게, 최신 밈과 각종 패러디, 필굿과 어울리는 음식 및 콘텐츠 조합을 추천해 주는 필굿 페어링, 그리고 다양한 미니게임을 포함한 즐길 거리를 주 1회 발송한다. 해당 서비스는 필굿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명과 이메일을 적어 신청하거나, 필굿 캔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여 바로 접속 후 구독할 수 있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Z세대를 타깃으로 론칭한 ‘필굿타임’ 캠페인의 일환인 필굿만의 독특하고 재밌는 뉴스레터 ‘필굿타임즈’를 통해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는 브랜드 메시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Z세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GS25의 챗GPT 테마 ‘편GPT-편쪽이’ 쇼츠. 제공=GS25.
GS25의 챗GPT 테마 ‘편GPT-편쪽이’ 쇼츠. 제공=GS25.

GS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GS25가 인공지능 ‘챗GPT’ 열풍에 탑승하며 편의점 버전으로 챗GPT를 재해석한 유튜브 쇼츠 예능 콘텐츠를 시작했다. ‘편GPT-편쪽이’ 콘텐츠는 AI 캐릭터 ‘편쪽이’가 알파 세대 캐릭터로 등장해, 궁금한 점에 대해 재치 있는 답변으로 질문을 해결한다. 이 답변은 실제로 챗GPT를 통해 도출된 정보들을 각색해 활용했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GS25 신상품 론칭 정보나 인기 상품, 차별화된 서비스 등에 대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재미와 정보 두 가지를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편GPT-편쪽이’는 GS25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2리5너라’를 통해 11일 선보인 후 매주 시리즈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굽네가 공개한 ‘최고의 고추·마늘 캠페인’ 신규 디지털 광고. 제공=지앤푸드.
굽네가 공개한 ‘최고의 고추·마늘 캠페인’ 신규 디지털 광고. 제공=지앤푸드.

굽네가 남해 마을 농가와 상생을 통해 만든 메뉴인 ‘남해마늘 바사삭’과 월 판매량이 100만 마리를 돌파한 ‘고추 바사삭’ 치킨이 베스트 메뉴에 등극했다. 이후 ‘최고의 고추·마늘 캠페인’을 펼치며 지난 12일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쇼츠 등 맞춤형 플랫폼에 캠페인 광고를 게재했고, 10일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달성했다.

굽네 주요 고객층이자 트렌드를 빠르게 소비하는 Z세대 눈높이에 맞춘 30초 대의 짧은 광고로 구성했으며, 제품 특성을 게임 카드처럼 소개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상 중간에는 제품에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인 ‘마늘’과 ‘고추’의 초성을 따, ‘마고마고’라는 재밌는 단어로 조합해 Z세대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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