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LTE-A發 이통3사 온라인 여론전 개막
광대역 LTE-A發 이통3사 온라인 여론전 개막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3.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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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광고 통해 소비자 눈길끌기 치열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속도의 광대역 LTE-A 상용화의 전초전으로, 이동통신 3사는 각자 자신만의 색깔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광고전을 전개, 결과가 주목된다.

국악소녀 송소희를 내세워 꾸준히 광고를 진행해온 KT와 새로운 광고 캠페인으로 판을 뒤집으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막대한 금액을 들여 주파수 전쟁을 치른 후, 광대역 LTE-A 서비스 개막을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

도도한 SKT와 친절한 KT, 그리고 카리스마의 LG유플러스까지 각기 다른 스타일로 광고전을 펼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누구에게 더 호감을 나타내고 있을까?

인지도와 호감도 모두 SKT ‘최고’

▲ 이동통신 각 사의 일자별 버즈량 추이(자료=펄스k)

<더피알>이 온라인 분석 툴 ‘펄스K’를 이용해 1월 24일~2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온라인 여론을 분석해봤다.

그 결과 소셜인지도와 소셜호감도를 결합한 소셜스코어는 SKT가 78.1점으로 가장 앞섰으며,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66.5점, 63.5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조사 기간 동안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일어난 왈가왈부를 집계한 언급량이 SKT가 4만74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계산해보면 1484건에 달하는 양이다.

또한 KT에 대한 언급량은 총 2만5358건, 일 평균 792건으로 집계됐으며 LG유플러스는 총 언급량 6088건, 일 평균 190건의 언급량으로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세 곳의 이동통신사에 대한 온라인 여론 가운데, 긍·부정 성향을 지닌 의견만을 분류해 분석한 감성분석을 살펴보면 호감도 역시 SKT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T의 경우 전체 언급량 4만7495건 가운데 호감도를 알 수 있는 언급은 3만7343건, 일 평균 1205건의 멘션이 있었다. 이 중에서 긍정적 의견이 93.5%를 차지했으며, 부정적 의견이 5.1%, 중립적 의견이 1.4% 있었다.
KT의 경우 호감도를 확인할 수 있는 언급이 일 평균 417건으로 한 달간 총 1만2939건의 언급이 있었다. 이 가운데 긍정적인 의견은 62.5%로 나타났으며 부정적인 의견은 29.5%, 중립적인 의견은 8.0%로 집계됐다.

언급량이 가장 적었던 LG유플러스는 호감도를 알 수 있는 총 2618건의 멘션 가운데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각각 55.7%, 34.2%로 나타났다. 또 중립적인 의견은 10.1%로 분석됐다.

▲ 각 사별 온라인 긍·부정 의견 비율(자료=펄스k)

서비스와 함께 모델에 대한 관심 높아

각 사 별로 관련 이슈어를 살펴보면 SKT는 ‘LTEA’(1위), ‘속도’(6위), ‘광대역 LTE’(7위) 등 서비스 관련 키워드와 ‘삼성전자’, ‘갤럭시s’, ‘액티브’ 등 단말기 관련 키워드가 2위에서 4위에 오르는 등 통신 서비스 관련 언급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와 더불어 광고 모델로 발탁된 ‘이정재’가 다섯 번째로 언급이 많은 이슈어로 기록됐다.

KT도 관련된 이슈어로 ‘속도’와 ‘광대역 LTE’ 등 서비스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KT가 전국 스키장에서 광대역 속도탐험대가 직접 체험한 광대역 LTE-A 체험기를 공개하고 지난 1월 전국 스키장에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함에 따라 ‘체험’과 ‘하이원’이 KT 관련 이슈어 3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LG유플러스 관련 이슈어는 ‘LTE’, ‘이동’, ‘인터넷’, ‘통신사’, ‘스마트폰’ 등 이통통신사의 서비스와 관련한 일반적인 키워드가 중심을 이뤘다. 특이할만한 점은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모델로 기용한 ‘지드래곤’이 이슈어 13위에 오르고, 광고가 온에어된 1월 29일 LG유플러스에 대한 언급이 급증하는 등 누리꾼들이 지드래곤이 등장한 광고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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