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 SK·친절한 KT·카리스마 LG
도도한 SK·친절한 KT·카리스마 LG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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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광대역 LTE-A 광고전 ‘격돌’

[더피알=조성미 기자]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속도의 광대역 LTE-A의 상용화가 3월 개막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각자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광고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꾸준히 광대역과 LTE에 대한 광고를 진행해온 KT는 국악소녀 송소희를 내세워 광대역 LTE-A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이미지를 통해 3배로 늘어난 통신망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여기에 음악을 통해 3배 더 빨라졌음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신년에 맞춰 언어유희를 통해 3배 빨라졌음을 새해 인사인 세배로 표현해 유쾌함을 더했다.

지속적인 광고로 KT가 광대역 LTE-A에 대한 기반을 닦자 SK텔레콤은 판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TE-A 론칭 광고에 이정재와 전지현을 등장시켜 눈길 끌기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광고에서는 광대역 LTE-A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다 몰라도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과거의 광고를 패러디한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신경,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광고카피와 가장 넓은 광대역 LTE-A 커버리지 구축했다는 설명으로 업계 1위의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LG유플러스도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의 위치를 반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 동안 가장 핫한 모델을 기용해 광고를 제작해왔던 LG유플러스가 이번에는 지드래곤을 내세운 앞도적인 스케일의 광고를 선보였다.

어두운 도시에 제복을 입고 등장한 지드래곤이 진두지휘해 빠른 속도의 빛으로 이루어진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하고 이를 숫자 8로 돌려놓는다. 여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8llow, 8llow, 8llow me”를 외치며 국내 최대 LTE 주파수 대역폭 80MHz를 표현한 ‘LTE 8’ 브랜드를 론칭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광고 전쟁을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해 LTE-A로 촉발된 이동통신사 간의 경쟁이 광대역 LTE-A 3월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과 7월 전국 확대 등을 기점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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