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존 ‘망중립성 원칙’ 변함 없다”
카카오 “기존 ‘망중립성 원칙’ 변함 없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3.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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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대표, 망 이용대가 전향적 의사 표시’ 보도 반론

[더피알=문용필 기자] “카카오의 이석우 대표가 통신사가 요구하는 망 이용대가에 전향적 의사를 표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카카오 측은 “기존에 말했던 ‘망중립성의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자료사진) ⓒ 뉴시스

카카오는 19일 해명자료를 내고 “이석우 공동대표는 3월 18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IT리더스포럼에 초청받아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며 “강연 이후, 10여 분 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졋으며 해당 기사는 질의응답 시간에서이 대표가 한 발언의 일부 내용을 원래 뜻과 다르게 해석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의) 발언 내용은 카카오가 기존 고수해왔던 ‘망중립성'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사용자가 일정량의 사용료를 지불했다면 이후 발생하는 트래픽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망중립성의 원칙’을 지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자신문>은 19일자 신문을 통해 “이 대표는 18일 열린 한국IT리더스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통신사 인프라 투자와 유지비 분담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해 망 이용 대가 지불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며 “이 대표는 이어 ‘망 이용 대가의 적정 수준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망 이용 대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면 지불할 수 있다는, 이전과는 다른 한 단계 진전된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는 망 이용대가의 적정 수준을 놓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망 이용 대가 지불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포털 등 인터넷사업자의 기존 견해와는 상반된 내용”이라며 “그동안 통신사의 지속된 망 이용 대가 요구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인터넷 사업자는 이용자 부담 증가와 이중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 방침을 고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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