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잃은 뽀통령, “내가 니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아이들 잃은 뽀통령, “내가 니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4.0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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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지난 3월 26일부터 서울시내에는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로 래핑한 버스 4대가 운행되며, 이른바 ‘타요앓이’이 시작됐죠.

▲ 꼬마버스 타요의 이우진 프로듀서가 트위터에 게재한 꼬마버스 타요 행사장에 난입한 뽀로로(이우진 pd 트위터 화면 캡처)

이 버스를 타기위해 차고지에서 3시간을 기다렸다는 이야기나 지방과 해외에서까지 원정을 왔다는 소식도 전해질만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타요의 폭발적 인기 속에 서글픈 이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으로 불리던 뽀로로입니다.

누리꾼들은 타요버스의 출정식에서 버스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뽀로로의 모습에 ‘국민을 잃은 뽀통령’이란 제목을 붙이더니, 타요의 인기에 밀려난 뽀로로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만들어 ‘정권교체’란 이름으로 퍼나르며 같은 소속사 후배에게 밀려난 뽀로로를 안쓰러워하고 있는데요.

또 다시 뽀로로의 서글픈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어제(6일) ‘2014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행사가 열린 세종문화회관에는 타요버스가 정차, 알록달록한 풍선과 내부장식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어린이들이 몰린 가운데 이 곳에 뽀로로도 방문했습니다.

꼬마버스 타요의 이우진 프로듀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을 방문한 뽀로로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속보> 꼬마버스 타요 행사장에 뽀로로 난입. 아이들 : “비켜! 비키라고!” 뽀로로 :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내가 니들을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재치 넘치는 트윗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아직 맏형 뽀로로 따라가려면 한참 멀은 타요지만 형님 발자취따라 열심히 달리는 중입니다. 뽀로로, 타요 모두 많이 사랑해주세여!’라는 당부의 말도 남겼습니다.

한편 폭발적인 인기로 타요버스는 기존 4대에서 100대로 늘려 어린이날까지 연장, 확대 운영될 계획인데요. 더불어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버스를 운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하니 ‘뽀통령’, 더 이상 슬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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