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도 쉬운 그 말 “엄마 사랑해”
어렵고도 쉬운 그 말 “엄마 사랑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5.0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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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가정의 달 맞이 캠페인…온라인상 호평 줄이어

“엄마 사랑해”
└“왜 돈 필요해?(웃음)”
“엄마 사랑해”
└“왜 엄마 생각이 났을까. 무슨 일 있어? 엄마가 갑자기 눈물이 흐르네요.”
“아빠 사랑해”
└“아이고. 아빠가 오래 살아야 되겠네.”

[더피알=안선혜 기자]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가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선보인 가족사랑 캠페인 ‘엄마, 사랑해’ 영상이 화제다.

티몬이 7일 공개한 이 영상은 일반 고객들이 전화상으로 부모님에게 ‘엄마(아빠) 사랑해’라고 말했을 때 부모들이 보이는 다양한 반응을 담은 것으로, 공개 이틀이 지난 8일 현재 유튜브, 페이스북을 합산해 조회수 170만회 가량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티몬 '엄마, 사랑해' 캠페인 영상 이미지 캡처.

평소 무뚝뚝하기만 했던 자식들의 사랑 표현에 의아해 하거나 애정으로 답하는 부모님들의 반응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특히 5월8일이 어버이날이라는 점, 5월이 가정의 달이라는 사실에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응도 긍정적이다. 영상 밑으로 “이런 광고 너무 좋네요”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네요. 눈물난다” “엄마아빠 사랑해용~” 등 대체적으로 광고에 공감하는 가운데 “티몬에서 이런 것도 하네.신기하다”는 등 누리꾼들의 다양한 댓글을 엿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월 21일 신촌 메가박스에서 일반 영화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촬영된 것으로, 원래 4월 말쯤 공개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세월호 사태 등 사회적 이슈를 감안해 공개 일자를 늦췄다는 게 티몬측의 설명이다.

티몬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가 온라인커머스이다 보니 어떻게 해도 상업적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다행히 긍정적으로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티몬은 앞서 지난해 이맘때 쯤에도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사내 방송인 티몬TV를 통해 ‘사랑해’라는 말에 대한 직원 및 부모님들의 반응을 영상에 담아 내보냈고,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사내로 그치지 말고, 외부 캠페인성으로 확장하자는 의견을 수렴해 올해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티몬은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어버이날인 8일까지 페이스북 영상공유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카톡이나 문자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고 반응을 캡처해 이미지로 모으는 등의 이벤트도 병행했다.

한편 티몬이 모바일조사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부모님과 통화하는 시간은 평균 6분으로 이는 애인 140분, 친구 97분 보다 월등히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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