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으로서의 PR, 10가지 길을 제시하다
업(業)으로서의 PR, 10가지 길을 제시하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5.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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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북] ‘PR직업’…“완결판 아닌 최초 제안서”

[더피알=강미혜 기자] 직업으로서 PR은 어떤 일들을 하는 것일까? 조직에서 PR의 역할은 무엇일까? PR인으로서 전문성은 어떻게 발휘될 수 있을까?

▲ 지은이 : 김찬석·이완수·정나영 / 출판사 : 커뮤니케이션북스 / 가격 : 9800원
PR을 담당하는 실무자는 물론 PR인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질문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답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국내 PR계가 오랜 기간 대언론관계 중심으로 묶여 있고, 그에 따라 ‘PR=홍보’ 또는 ‘PR=선전’이라는 닫힌 인식이 자리 잡은 이유가 크다. 지금도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PR이 광고의 하류개념 내지는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의 행위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PR을 둘러싼 이같은 현실적 한계 속에서 업(業)으로서의 PR, 진짜 PR이 하는 역할이 무언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최근 출간돼 눈길을 끈다.

<PR직업>이란 제목의 이 책은 제목대로 직업으로서의 PR에 주목하고 있다. 언론관계 전문가, 위기관리자, 마케팅PR인, 온라인·SNS PR인, 정책 홍보인, 사내소통자 등 10가지로 PR업을 세분화해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김찬석 청주대 교수와 이완수 동서대 교수, 정나영 제일기획 프로 세 사람이 의기투합했다. 김찬석 교수는 실무 경험이 있는 학자로서 PR의 인사이트를 풀어내고, 전직 언론인인 이완수 교수는 저널리즘과 PR에 대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정나영 프로는 생생한 PR경험으로 PR의 가치를 얘기한다.

책을 공저한 김찬석 교수는 “오늘날 PR직업이 굉장히 다중다양하기에 각각의 특징에 맞도록 가이드하면서도 PR을 체계화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PR실무, 언론실무, PR학문을 백그라운드로 하는 전문가들이 콜라보레이션(협업)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 교수는 “PR을 그저 PR 자체로 통으로 이해하고 통으로 행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PR을 업으로 보다 세밀화하고 전문적 영역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책은 PR직업의 완결판이라기 보다 최초의 제안서다. 독자 피드백을 받아서 계속해서 보완·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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