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온라인에서 사람 키만큼 커다란 커피믹스를 어깨에 들쳐 메고 가는 한 여성의 사진이 화제다.

누리꾼들은 ‘탐난다’ ‘부럽다’ ‘소장하고 싶다’ ‘진격의 커피믹스’ ‘죽남편(?)으로 사용하시길’ ‘카페인 빠따로 사무실 깨우실겁니까’ 등 부러움과 함께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네스카페 팝업카 이벤트의 당첨자이다.

네스카페의 해당 프로모션은 커피 믹스 제품의 샘플링과 공연 그리고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되는데, 특히 잭팟 참여존에서 추첨을 통해 ‘골든 믹스’를 뽑은 당첨자에게 증정되는 20cm*150cm 사이즈의 ‘대형 커피믹스’에 누리꾼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대형 커피믹스 당첨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네스카페 팝업카 프로모션에 직접 참여한 소비자 외에도 온라인상에서 네스카페 커피믹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샘플링은 신제품 출시 후 제품에 대한 관심 증대와 긍정적인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직접 만나 먹어보고 사용하는 것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활동으로 선호된다.

하지만 샘플링 활동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제품을 나눠주고 단순한 체험을 넘어 추가적으로 바이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더해 진화하고 있다.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는 저지방 드링킹 요거트 ‘액티비아 UP’의 출시를 기념해 극장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깜짝 샘플링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이벤트는 메가박스 코엑스점 일부 상영관의 전 좌석에 제품을 미리 비치, 관객이 착석과 동시에 제품과 고지광고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5월 한 달간 매주 주말 진행된다. 회사측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관람객들이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즐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진주광채 오로라 에센스’를 출시하고 실시간으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행사를 마련했다.

온라인을 통해 제품 체험을 신청하면, 매일 오전 4팀의 당첨자를 발표하고 수도권에 한해 ‘진주 오로라 보이’가 ‘진주 오로라 마차’를 타고 제품을 직접 전해주는 형태로 진행,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예술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은 샘플링도 퍼포먼스로 승화시켰다. 투쿨포스쿨의 매장 오픈 행사마다 진행되는 ‘인간 자판기’ 퍼포먼스는 자판기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직접 들어가 여러 가지 손짓을 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제품을 증정한다.

특히 행사 유형에 따라 자판기 디자인에도 변화를 준 여러 테마의 자판기를 선보이며, 제품 체험과 더불어 문화적 경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