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신임 靑홍보수석 “국민소통 위해 열심히 할 것”
윤두현 신임 靑홍보수석 “국민소통 위해 열심히 할 것”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6.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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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대변인과 더불어 방송기자 출신 홍보투톱 구성
▲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난 윤두현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 ⓒ뉴시스

[더피알=문용필 기자] 윤두현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윤 신임수석은 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첫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막중한 책무를 맡아 부담감이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윤 수석을 내정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윤 신임 홍보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등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능력을 발휘해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작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임명된 KBS 앵커출신의 민경욱 대변인과 함께 청와대 홍보라인은 방송기자 출신 투톱체제로 이뤄지게 됐다.

경북 경산 출신인 윤 신임수석은 대구 심인고등학교와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신문과 YTN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YTN에서는 국제부장과 정치부장, 보도국장, 디지털YTN 대표 등을 지냈다.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방송과 신문을 두루 경험한, 언론과 정치영역을 잘 조율할 수 있는 인사로 평가한다”고 밝혔지만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현직 언론인을 바로 청와대로 불러들이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언론을 장악해서 권언유착의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랜기간 박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던 이정현 전 홍보수석은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다. 현 정부 출범이후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내며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이 전 수석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재보선 출마설, 입각설 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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