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가수 콜라보, 가장 시원한 ‘빙수송’은?
빙수-가수 콜라보, 가장 시원한 ‘빙수송’은?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6.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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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눈송이 빙수송’ vs. 상큼발랄 ‘아빙아빙’

[더피알=조성미 기자] 최근 여름 디저트 시장에서 프리미엄 빙수가 주목 받으며 업체 간 마케팅 전쟁도 뜨겁다.  

콩가루와 떡이 올라간 옛날 팥빙수부터 과일과 커피 등 토핑 종류가 다변화 되는 것은 기본이고, 우유얼음과 눈꽃얼음 등 얼음의 종류 그리고 그 사이즈도 다양해지는 등 메뉴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 윤종신이 ‘팥빙수’ 이후 10여년 만에 파리바게뜨와 새로운 빙수송을 선보였다(위). 배스킨라빈스는 오렌지캬라멜과 함께한 ‘아빙아빙’의 인기에 힘입어 ‘오렌지캬라멜 빙수’를 추가로 선보였다(아래).
특히 스타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음악을 활용한 ‘빙수송(song)’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악동뮤지션과 함께 선보인 ‘콩떡빙수’가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음악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파리바게뜨의 경우, 올해 ‘푸드송’의 대가 윤종신과 함께 ‘눈송이 빙수송’을 선보였다.

빙수송의 원조격인 ‘팥빙수’를 히트시켰던 윤종신과 콩떡빙수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파리바게뜨의 만남으로 음원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파리바게뜨의 이번 빙수송은 윤종신이 직접 신메뉴 눈송이 우유빙수를 맛본 뒤, 우유얼음이 씹기도 전에 입 안에서 흰 눈처럼 부드럽게 녹는 특징을 살려 ‘눈송이 우유빙수_입 속의 크리스마스’라는 로맨틱한 가사로 탄생했다.

파리바게뜨측은 “지난해 빙수송이 매장에서 흘러나올 때마다 빙수 주문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며 “올해는 ‘눈송이 빙수송’이 무더위 속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선사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공개된 배스킨라빈스의 빙수송 ‘아빙아빙’도 오렌지캬라멜의 독특하면서도 상큼한 느낌과 잘 어우러져 이번 시즌 빙수 판매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빙수 출시와 함께 오렌지캬라멜과의 콜라보레이션한 아빙아빙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인기를 끌며, 전년대비 빙수 매출이 2배 성장했다.

아울러 ‘엄마는 외계인 빙수’, ‘쿠키앤크림 빙수’,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빙수’ 등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빙수 신제품으로 변신한 오렌지캬라멜 효과를 실감한 회사측은 오렌지캬라멜을 모티브로 상큼한 맛의 ‘오렌지캬라멜 빙수’를 추가로 출시하고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빙수송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는 중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빙수 시장이 전년 대비 40% 성장했고, 올해는 이른 더위에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자를 잡기 위한 이같은 빙수 마케팅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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