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홍역’ 치른 P사, 개인비리로 일단락
‘찌라시 홍역’ 치른 P사, 개인비리로 일단락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7.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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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결과 직원 횡령으로 결론”…문제 일으킨 직원 검찰 조사 중

[더피알=강미혜 기자] 지난 3월 회사 내부 직원이 퍼뜨린 찌라시 형태의 문건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P사 문제가 직원 횡령으로 결론 났다. (관련기사: 한 PR회사의 ‘찌라시’ 파문, 전체 PR업계에 파장)

공공기관 홍보대행 과정에서 예산 부풀리기 의혹을 받은 P사는 최근 마무리 된 전수조사를 통해 회사 차원의 비리가 아닌 직원 개인의 횡령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PR업계를 중심으로 크게 회자된 이른바 찌라시 파문이 일단락됐다.

P사 관계자는 “해당 건으로 피해를 입은 공사에 보고서를 올렸고, 자료제공 등에 있어서도 최대한 협조 했다”며 “감사결과 개인(직원)의 횡령 목적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금 청구 과정에서 문제가 된 증빙 영수증 조작 건에 대해서는 부풀려진 금액만큼 환수조치가 내려졌다.

개인비리로 인해 회사명성에 큰 피해를 입은 만큼 P사는 해당 직원에 대해 별도의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이다. P사 관계자는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처벌 결과가 어떻게 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P사 문제가 개인에 국한된 것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PR기업협회(KPRCA) 소속 회원사로도 계속 남게 됐다. 협회는 그간 P사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고민하면서도 정확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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