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문용필 기자] 얼마 전 아빠가 된 가수 서태지의 컴백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지하철에 ‘메시지 티저’ 광고물을 선보인 것인데요. 지난 2009년 8집 앨범을 내놓은 이후 무려 5년만의 컴백이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서태지의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티저 광고는 서울시 지하철 2호선 7개 역사의 스크린 도어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여기에는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이는 지난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앨범에 수록된 ‘컴백홈’ 가사의 일부입니다. 가출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날카롭고 거친 갱스터 랩에 담은 ‘컴백홈’은 당시 가출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죠.

‘컴백홈’의 가사를 티저 메시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서태지컴퍼니 측은 “‘컴백홈’이 발표됐을 당시 청소년, 또는 사회 초년생이었던 ‘서태지 세대’들이 세월이 흘러 30~40대가 돼 대한민국의 중추 세대가 됐다”며 “‘컴백홈’을 들으며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었던 이들에게 다시 한 번 밝은 미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서태지 컴백 신호가 떴다는데”(@Canto*****), “오예~9집이 오고 있다~!!”(@onlyt****), “여전히 그의 사진에 기사에 눈이 간다”(@hyel****), “두근두근”(@sewoo***), “바로 어제 언제 컴백할려나 라는 트윗을 했는데”(@leed***)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 네티즌(@sos***)은 이번 컴백 티저에 쓰인 ‘컴백홈’ 가사를 두고 “예전 컴백홈에서 이 가사의 느낌은 창창한 미래였는데...이젠 절규가 아닐지”라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서태지는 새로운 앨버의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가 가장 최근 발표한 정규 앨범은 지난 2009년 발매된 8집 ‘Seotaiji 8th Atomos’인데요. ‘모아이’와 ‘Human Dream’ 등이 수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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