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외국인도 감동시킨 엄마표 집밥의 힘

AIA생명,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바이럴 영상 눈길

  • 기사입력 2015.02.25 16:16
  • 기자명 안선혜 기자

[더피알=안선혜 기자] 청년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해외경험을 쌓기 위해 워킹홀리데이로 나가 있는 인구만 4만6000여명(2013년 기준)에 달하는 시대다.

워킹홀리데이는 18~30세의 청년들이 협정 체결국을 방문해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한 제도. 이렇게 해외에서 워킹홀리데이에 참가하고 있는 청년들을 일컬어 ‘워홀러’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워홀러가 가 있는 나라 호주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AIA생명이 기획한 ‘엄마의 밥’ 캠페인이다.

지난 15일 AIA생명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엄마의 밥’ 동영상에는 워홀러 참가자들이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들은 어학 습득 등 다양한 목표를 갖고 호주로 훌쩍 떠나왔지만, 웨이트리스나 호텔 하우스키퍼(객실 청소 및 세탁물 담당자) 등으로 일하며 만만찮은 생활을 하고 있다.

자녀들을 떠나보낸 부모들도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한다. 대견하기도 하지만 서운한 마음, 겉절이를 좋아했는데 그곳에서 밥은 제대로 먹고 있는지 걱정되는 마음 등을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한다.

꿈을 위해 선택한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지만, 당연했던 일상들이 사무치게 그립기도 한 이 청춘들을 위해 AIA생명은 특별한 밥상을 준비한다.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이 집에서 쓰던 그릇에 그대로 담겨 나온 것. 집에서는 늘 먹던 평범한 밥상이지만, 타국에서 맞이하는 집밥은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곧 이어 이 집밥 프로젝트의 진짜 선물인 어머니도 들어온다.

▲ aia생명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영상 캡처.

“이 낯선 곳에 우리 아들이 처음에 와서 어떻게 다녔을까”라며 짠한 마음을 표하는 어머니와 “엄마라는 존재 자체가, 그냥 다가오는 것 자체가 선물이 된다”라는 자녀의 고백은 멀리 바다 건너 8324km 떨어진 이국을 이어주는 끈끈한 끈이 되어준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면서는 엄마들이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모여 10시간을 날아가 현지에서 열심히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나온다. “평범한 일상 어쩌면 가장 소중한 순간일 수 있다”며 이 영상은 마무리를 짓는다.

AIA생명 관계자는 “고객 인생에 함께 하는 생명보험사라는 ‘리얼 라이프 컴퍼니’ 캠페인을 계속 펼쳐왔는데, 일반인들의 진짜 스토리로 캠페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몰래카메라 영상을 제작했다”며 “참가자들에게 비밀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 제작을 위해 AIA생명은 총 25명의 현지 유학생 및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를 인터뷰한 후 5명을 최종 선발해 본인 및 가족을 촬영에 참가시켰다. 처음엔 단순히 유학생들의 고민을 듣는다는 취지에서 모집한 후 이 같은 깜짝 선물을 안겼다.

▲ aia생명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영상 캡처.

동영상에 대한 반응들도 뜨겁다. 현재 이 영상은 AIA생명 공식 유튜브 페이지에서만 129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110만 조회수를 기록, 총 230만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누리꾼들도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네요. 뉴질랜드에서 혼자 지낸지 4년차에요~ 이 광고 너무 감동이고 한편으론 출연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모두 파이팅!” “지금도 낯선 곳에서 자신만의 꿈을 꾸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가족의 사랑을 깊이 느끼며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 감동입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 영상은 특이하게 외국인들 역시 많은 댓글을 남기고 있다.

자신을 70세라고 밝힌 누리꾼은 지금도 엄마의 집밥이 그립다며 이런 영상을 보여주어 고맙다(thank you for showing this video. I am 70 years old and I still miss my mother home made cooking)는 마음을 표시하는가 하면, 영상이 시작한 지 절반도 안 되어 울었다(I wasn't even half way through and I started crying.)는 등의 감상평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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