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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엄마’에게 되돌려준 잊혀진 이름 석 자

삼성화재, ‘아주 특별한 졸업식’ 잔잔함 감동

  • 기사입력 2015.02.11 18:30
  • 기자명 안선혜 기자

[더피알=안선혜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오병욱 엄마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나…. 아 저는 아들 딸 둘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엄마들의 자기소개에는 하나 같이 자신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누구누구의 엄마,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 등이 엄마들의 자기소개다.

▲ 삼성화재 '아주 특별한 졸업식' 영상 캡처.

16년을 자신들을 위해 수고해준 엄마들을 위해 졸업을 며칠 앞둔 운중중학교 학생들이 작은 전시회를 마련했다.

처음엔 평범한 아이들의 졸업전시회로 생각하고 관람 중에 있던 엄마는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자기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란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엄마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표시하고, 함께 나와 엄마에게 ‘엄마 졸업장’을 수여한다.

삼성화재가 40~54세 여성을 대상으로 기획한 이 영상은 공개 3일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틀어 조회수 100만건을 넘기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누구의 엄마가 아닌 자기 이름 석자로 살라는 어찌 보면 뻔한 메시지이나, 전문 성우가 아닌 참여 학생이 들려주는 담담한 내레이션과 엄마들의 자연스런 반응이 담겨 감동을 자아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제 촬영 당시 엄마를 위한 이벤트에 들떠 있던 아이들은 편지를 읽으며 본인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출연한 엄마들도 아이들의 편지에 감동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 “몰래카메라를 촬영하고 있는 제작진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드는 바람에 촬영장이 눈물바다가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 캠페인은 바이럴 영상과 함께 자기관리 수준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자기관리지수 확인과 연계, 오는 3월 1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삼성화재 CPC기획파트 김승환 책임은 “보험사에서 주로 진행하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탈피해 특정 타깃군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남편, 아이들에게는 가정에서의 엄마의 의미와 고마움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엄마에게는 자기관리 시작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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