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도 자연도 런웨이로…스타일리시 아웃도어 뜬다
도심도 자연도 런웨이로…스타일리시 아웃도어 뜬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3.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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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S 시즌 겨냥, 세련미 넘치는 광고戰 눈길

[더피알=조성미 기자] 3월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낮 최고기온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10~16도로 예보되는 등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빠르게 상승하는 기온만큼이나 봄을 부르는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아웃도어 업계가 2015년 봄 시즌에 맞춘 광고로 봄바람을 일으키는 중이다. 광고의 콘셉트 또한 역동적인 야외활동 보다는 마치 런웨이를 걷듯 스타일리시한 느낌으로 도심과 자연을 누비는 모습을 세련되게 담아내고 있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블랙야크, k2, 네파, 아이더의 광고 화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광고를 통해 본 올 봄 트렌드는 ‘워킹’과 ‘스타일’로 요약된다.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는 봄에는 강도 높은 등산보다는 가벼운 산행과 도심 근교로 떠나는 꽃놀이가 주를 이룬다. 이에 따라 도심 꽃 속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재킷과 오래 걸어도 무리가 가지 않는 기능성 워킹화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우선 오래 걸어도 땀이 차지 않는 숨 쉬는 워킹화 ‘플라이 워크’를 선보인 K2는 모델 현빈이 실제 제품을 착용한 소감을 대화하듯 이야기하는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걷는 거 좋아하세요? 그럼 우리 같이 걸을래요?”라는 친근한 멘트로 편안한 제품 특성을 어필한다.

블랙야크는 모델 조인성의 야성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 발뿐만 아니라 200여개의 뼈와 600개 이상의 근육이 반응한다는 점에서 출발, 다리까지 잡아주는 워킹화 ‘워크핏 VSS 시스템’을 어필하며 자연을 누리는 강한 남성을 표현했다.

아이더는 모델 이민호가 가볍게 걸으며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느낌의 캐주얼한 광고를 선보였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땀이 나도 쾌적함을 잃지 않는 ‘아이더 디펜더 자켓’의 특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네파는 ‘지금, 당신, 어디’라는 메인 카피를 중심으로 실내에만 있지 말고 아웃도어로 나가 자유롭게 자연을 즐기라는 무브 나우(Move Now) 캠페인을 전개한다. 총 5편의 광고 중 전지현이 모델로 등장하는 하이브리드 자켓편은 부위별로 방수처리가 돼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끄떡없는 고기능성의 바람막이 재킷을 소개한다.

밀레는 배우 이종석과 박신혜를 모델로 기용해 도심이든 야외든 그 어떤 장소라도 런웨이로 만드는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임을 강조한다. 특히 ‘시선을 뺏는 나의 스타일’ ‘에브리 데이 매일이 화보’ 등 랩을 활용한 감각적인 CM송으로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경우 기능과 스타일을 강조하는 두 가지 버전의 광고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공략하고 있다. 우선 화이트라벨은 ‘데일리 아웃도어 스타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배우 이연희를 모델로 광고를 선보였다. 도심에서 마주할 수 있는 빗물 등 생활 방수의 기능성과 더불어 스타일리시함을 부각시킨다.

또한 국가대표 트레이닝 기어 노스페이스 VX라인의 광고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를 기용해 대자연의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뛰어넘는 모습을 경건한 음악과 함께 담아냈다. 특히 ‘VX 자켓’의 체온유지와 활동성을 강조, 스포츠와 만난 아웃도어의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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