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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잡는 언더아머, 광고캠페인에 전략 담겼다새 브랜드 캠페인서 나이키 누른 스타들 총출동...경쟁구도 가열
승인 2015.09.01  12:09:36
안선혜 기자  | anneq@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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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안선혜 기자] 280억 달러와 30억 달러. 지난해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와 언더아머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거둬들인 매출액이다.

단순 매출액만 놓고 보면 비교가 안 될 만큼 엄청난 차이지만, 미국 언론들은 나이키의 아성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주저 없이 언더아머를 꼽는다. 그리고 이같은 경쟁구도는 언더아머의 새 브랜드 캠페인과 함께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올 초 미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언더아머가 ‘넘버2’ 자리를 차지한 데다, 언더아머의 공격적인 광고 캠페인 전략이 나이키에 대한 도전장으로 읽히는 까닭이다. (관련기사: 언더아머가 쓰는 ‘의지의 책’ 엔딩은…)

실제로 언더아머는 나이키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사업규모에서 19배의 차이를 보였으나, 올해 안으로 그 격차가 8배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언더아머가 최근 론칭한 광고 캠페인 역시 ‘2등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서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스스로를 지배하라(Rule Yourself)’는 타이틀의 캠페인은 언더아머가 발굴한 역대 스포츠 스타 3인이 등장한다.

이번 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 MVP를 차지한 스테판 커리와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수석 무용수 미스티 코플랜드, 올해 US오픈(미국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스포츠스타 3인은 마치 분신술을 하듯 복제된 채로 똑같은 연습 자세를 선보이는데, 어느 순간 화면을 가득 채웠던 수천 명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You are the sum of all your training(네 모든 연습의 총합이 바로 너)”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지난 24일 첫 공개된 해당 영상은 언더아머 공식 페이스북에서 하루만에 3만3000뷰를 기록하고 트위터에서는 409번 관심글(favorite)로 지정되는 등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고모델인 스테판 커리가 직접 올린 게시물에는 더 열광적인 반응이 뒤따랐는데, 트위터에서 불과 하루만에 1300번 관심글로 등록됐다.

언더아머가 택한 나이키와의 대결구도는 여러모로 탁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언더아머가 후원하는 선수와 나이키 후원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맞붙을 때마다 언더아머와 나이키의 대결구도로 거론되며 강력한 연상작용을 불러일으키기 때문.

물론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여전히 나이키가 압도적이지만, 이번 시즌 이들이 후원하는 선수들의 경기결과는 언더아머의 승리다.

조던 스피스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나이키가 후원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NBA에서는 스테판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나이키 계약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누르고 40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언더아머가 후원하는 여러 선수들 중 조던 스피스, 스티븐 커리를 이번 캠페인 얼굴로 내세운 것도 나이키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함의를 이야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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