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황사와 비의 콜라보에 벚꽃의 감동은 저만치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봄 햇살과 다른 주변 환경에 스트레스 쌓이고 있진 않으신가요. 꾹꾹 눌러 보관하지 마시고 풀어보자고요.

스트레스 해소엔 물론 먹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아니 일반적입니다. 우선 최근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는 KFC를 방문합니다.

어김없이 타바스코 소스와 치킨을 합체시킨 ‘타바스코 치킨’이 새로 나왔군요. 타바스코 소스는 피자집에 가면 흔히 테이블에 놓여 있는 핫소스 병 이름입니다. 맛은 상상이 가지 않지만 아주 매울 거라는 것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입 안 가득 매운 기운을 안고 맥도날드로 달려갑니다. 광고판에는 배우 유아인이 “상큼한 거 좋아해? 맥카페로와. 과일 한 잔 하자”는 달콤한 인사말을 건넵니다.

맥도날드에서 진짜 과일로 만든 스무디와 프라페를 선보인건데요, 유아인의 제안에 순순히 응해줍니다. 한 누리꾼은 “광고모델효과가 이런 건가...맥도날드가 갑자기 너무 상큼하고 트렌디해보여”라고 놀라움을 전하네요.

매콤함과 상큼함으로 부족하다면 두 배로 준다는 ‘메가’도 있습니다. 롯데월드의 대명사이기도 한 새우버거가 두툼한 패티 두 장을 겹친 메가새우버거로 진화했습니다. 새우 패티 사이에 치즈가 한 장 끼워져 있어 그리 느끼하지 않다는 시식자들의 총평입니다.

잇따른 패스트푸드업계 소식에 맘스터치가 빠질 순 없죠. 맘스터치도 버거에 햄을 두 장 넣었다고 하는데요. 배우 손호준이 등장해 버거를 한 손에 들기에 도전합니다. 팔에는 근육이 불끈! 역기를 들듯 힘겹게 손을 높이 올려드는 순간 매장 내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새우 패티 두 장과 햄 두 장. 분명 새우 패티 쪽이 더 무겁겠지만 광고 효과는 과장과 재미를 더한 햄에 더 무게가 실릴 것 같죠?

그래도 기운이 없고 축축 쳐진다면 수액을 맞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명 청하 술액.

주류브랜드 청하는 일간지 ‘리빙포인트’를 패러디해 ‘봄에 기운이 없고 쳐질 때는 청하 세 대 맞고 공룡을 보는 것이 좋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기분을 좋게 하고 나쁜 생각은 잊게 해주지만 다량의 술액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청소년은 무조건 노노(No NO)!!

스트레스가 좀 사라지셨나요?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절대 받지 않을 것 같은 인물 한 명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비가 오면 뛰어다니는 한국민속촌의 ‘광년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비 오는 날 광년이가 뽑은 양놈(?)의 노래, 한 번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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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