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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노트9 광고에 ‘반값’ 썼다가 빈축
LG유플러스, 노트9 광고에 ‘반값’ 썼다가 빈축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8.09.1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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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소구, ‘꼼수 마케팅’으로 비쳐져
LG유플러스의 갤럭시노트9 페이스북 광고.

[더피알=문용필 기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대어’ 갤럭시노트9를 두고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각종 요금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서지만, 100만원이 넘는 기기값에 가장 매력적인 소구 포인트는 아무래도 ‘가격할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반값’을 내세운 SNS 광고를 집행했다가 공연히 이용자들의 빈축을 샀다.

최근 페이스북 등에 집행되는 광고를 통해 LG유플러스는 ‘Galaxy Note9 지금 U+Shop에서 반값에 사세요!’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하지만 광고 하단을 보면 ‘12개월 후 기기 반납시’라는 조건이 붙었다. 즉, 1년간 사용한 후 기기를 돌려줘야 반값 구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기간이 다소 짧더라도 낮은 가격에 노트9를 사용해 보려는 소비자 입장에선 솔깃한 제안이지만, 일반적으로 휴대폰 약정기간이 2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2년으로 치환해 보면 금액이 달라진다. 

그래서인지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차갑다.

게시물 아래 댓글에는 “도대체 뭐가 반값이라는 건지” “기계값 월 59,900원x24개월=2,437,600원..이면 거의 제값주고 구매하는 거 아님?” 등의 반박부터 “소비자가 바보천치인줄 아나” “사기다” 등 다소 격한 표현도 있다.

LG유플러스 노트9 페이스북 광고 아래 달린 이용자 댓글. 화면 캡처
LG유플러스 노트9 페이스북 광고 아래 달린 이용자 댓글. 화면 캡처

사실 해당 광고는 LG유플러스의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내용이다.

신규 단말기를 일정 기간 사용하다가 반납하면 기기 값 일부를 보상해주는 것으로, 사용기간 12개월 후에는 기기 값의 50%, 18개월·24개월 후에는 40%를 돌려주는 파격 혜택으로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 장점을 좀 더 매력적으로 어필하려다 ‘꼼수 마케팅’으로 비쳐져 반감을 사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충분히 수정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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