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2019년을 코앞에 둔 12월 넷째주(12월 24~30일) 광고계는 기술을 기반으로 진일보한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

현대자동차는 기술 발전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담아낸 광고를 선보이며 7위에 올랐다. ‘기술의 MOVE를 넘어 당신의 LOVE로’라는 카피와 함께 집과 자동차에 연동된 기술을 따뜻하게 그려내 755.56 GRP를 기록했다.

5G 상용화에 앞서 시작된 이동통신사 간 주도권 경쟁은 광고 시청률에서도 나타났다. 전주 8위에 자리했던 LG유플러스의 5G 광고가 4위(981.71 GRP)로 올라섰으며, SK텔레콤 5GX 광고도 집행 물량이 소폭 증가하며 16위에서 14위(490.61 GRP)로 상승했다.

새해 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금융권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BTS(방탄소년단)와 재계약을 체결한 KB국민은행은 디지털을 중심에 둔 광고 캠페인 티저영상으로 30위에 올랐다. ‘PLAY’ ‘DIGITAL’ ‘KB’라는 키워드와 함께 BTS의 모습이 뒤집히는 영상을 한 주간 947회 집행, 374.37 GRP를 기록했다.

3위에 자리한 KB손해보험 역시 디지털 화두를 꺼내들었다. 피겨퀸 김연아를 통해 모두의 희망을 계획하는 일은 빠르고 빈틈없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한화 라이프 플러스는 신뢰감 있는 이병헌의 목소리를 내세운 광고를 꾸준히 선보이는 중이다. 한 주간 1562회 전파를 타 466.7 GRP로 17위에 올랐다.

부지런히 새해를 계획하는 이들의 의지를 북돋아 주는 광고도 있다. 자기관리 솔루션앱 티엘엑스 패스(485.74 GRP)와 보건복지부 금연 광고(400.85 GRP)는 작심삼일로 무너지기 쉬운 새해 다짐을 응원하며 각각 15위와 26위를 차지했다.

영어공부도 빠질 수 없다. ‘너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던 조정석에 이어 강력하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마동석 쌤이 가세한 야나두 광고가 592.30 GRP로 11위에 랭크됐다.

다양한 음악방송에 가상광고를 진행한 멜론은 연말 시상식에 힘입어 10위를 차지했다. 크리스마스에 방송된 SBS 가요대전을 포함해 80회 집행건수로 613.34 GRP를 누적했다.

조성미광고,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 있습니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