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해적선’이 선원들과 함께 하는 비공개 계정
전통 있는 브랜드가 시도하는 젊은 소통방식
“먹거리 코드를 함께하는 랜선 절친”
전통 있는 브랜드가 시도하는 젊은 소통방식
“먹거리 코드를 함께하는 랜선 절친”

[더피알=조성미 기자]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가치를 나누며, 각자의 방식대로 놀면서 커뮤니티화되는 움직임이 있다. 이른바 브랜드 팬덤이다. 돈을 쓰게 하는 소비자 관계에서 벗어나 열정을 쓰는 팬들을 확보해가고 있는 사례들을 살펴봤다.
오뚜기에게는 제품의 품질과 맛을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다. 그리고 오뚜기 브랜드를 좋아해서 온라인 공간에서 함께 놀고 싶어 하는 친구, 즉 팬도 있다.
오뚜기는 팬들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단 8888명만이 함께 할 수 있는 비공개 계정 ‘오뚜기해적선’을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누가? 오뚜기의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모인 이들은 한 배를 탔다는 의미로 해적선의 선장과 선원으로 불린다. 이 배에는 오직 8888명만이 탈 수 있다. 사람이 늘어날수록 선원 한 명과 소통하는 횟수와 대화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해 인원을 제한했다.
또 인원을 8888명으로 정한 이유는 숫자 8이 넘어지지 않고 언제나 우뚝 서는 오뚜기 모습과 유사해서다. 이와 더불어 0~9까지 모든 숫자를 담을 수 있는 디지털을 상징하는 8을 상징화했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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