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쫓는 TV광고…5초 시대 도래?
유튜브 쫓는 TV광고…5초 시대 도래?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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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서블TV, 연말 상용화 예상
전후CM 판매까지 확장, 지연 없는 처리속도 관건

[더피알=안선혜 기자] IPTV를 중심으로 가구별 맞춤 광고를 내보내는 어드레서블 TV(addressable TV)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올랐다.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광고 콘텐츠를 통해 TV를 떠난 방송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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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서블TV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각 채널사업자(PP)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기존 방송사들이 직접 판매하던 광고 인벤토리(광고 판매 단위)를 확보해야만 어드레서블TV 사업에 뛰어드는 주체들도 판매 가능한 광고가 늘어난다.

현재는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 SO 및 IPTV 사업자들에게 할당된 약 2분 남짓의 큐톤 광고 시간을 중심으로 맞춤형 광고 전송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에는 PP사가 판매 중인 프로그램 전후 CM과 중간광고까지 확장하는 게 목표다.

우선은 방송사가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판매 분부터 도입을 시작해 점차 확장해나간다는 계획. 채널에 있어서도 케이블을 시작으로 종국에는 지상파 광고 판매까지 바라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Btv에서 지상파 3사를 제외한 95개 채널에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KT는 17여개 사업자와 협약을 맺었고, LG유플러스는 SBS 일부 채널과 시범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IPTV 3사가 PP 확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업계에서는 PP사가 한 곳에 허용을 시작하면 다른 IPTV에도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량의 광고만 집행하는 것보다는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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