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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플립과 KT-아이폰12의 같은 듯 다른 ‘K-광고’
갤럭시 Z플립과 KT-아이폰12의 같은 듯 다른 ‘K-광고’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11.20 11: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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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리폿] 한국적인 것과 최신 기술의 만남
화제의 이날치-앰비규어스, 콜라보→라이벌 구도 눈길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를 모델로 기용한 KT-아이폰12, 이날치를 내세운 갤럭시 Z플립 5G.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를 모델로 기용한 KT-아이폰12, 이날치를 내세운 갤럭시 Z플립 5G.

[더피알=조성미 기자]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한국인의 흥으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이날치X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온라인상에서의 화제성을 넘어 대중문화계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들이 광고계에서도 핫합니다.

▷먼저 보면 좋은 기사: [AD톡] 디지털 세상서 한국관광이 춤을 춘다

함께 해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두 팀이지만, 이번에는 라이벌로 만났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광고로 격돌(?)한 것인데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아이폰12를 소개하는 KT의 광고에, 이날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의 모델로 나선 것입니다.

사실 두 회사는 IT시장의 유서 깊은(?) 라이벌로 손꼽히죠. 견제를 통해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발전을 가속화 한 선의의 경쟁자임은 물론, 삼성전자가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두고 디스광고한 것처럼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한 치의 양보가 없습니다.

이러한 두 브랜드가 마침 같은 시기에 공통분모를 가진 광고를 내놓은 것이 흥미롭습니다.

우선 KT의 아이폰12 광고는 누각(樓閣)을 배경으로 흥을 돋우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모습을 담은 티저를 선보였는데요. ‘아이폰은 역시 KT’란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노랫말이 담긴 티저 광고를 본 한 20대는 제품보다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춤을 넋 놓고 봤지만, 아이폰12 광고인 것만은 분명히 알겠다는 감상을 전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본편 광고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에 아이폰을 처음으로 들여온 KT의 정통성(?)을 이야기하는데요. KT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5G로 끊김 없이 빠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아이폰12의 장점을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 많은 분들이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등장하니 음악은 당연히 이날치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이번 광고의 BGM은 소리꾼 장서윤 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광고를 제작한 대홍기획 관계자는 “주요타깃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임팩트 있게 전달할 카피 및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가 중요했다”며 “한국의 전통적인 비주얼과 힙하고 멋진 비주얼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임팩트를 높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습니다.

이어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추천으로 합류한 장서윤 님을 통해 중독성 있는 수능금지곡 느낌의 BGM이 완성됐다”며 “광고혼잡도가 높은 요즘, ‘아이폰은 역시 KT’를 남기고자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Z플립뎐’을 통해 이날치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범 내려온다’를 ‘폰 내려온다’로 개사한 것을 비롯해 ‘좌우나졸’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등 이날치의 곡들을 Z플립 맞춤으로 변형한 ‘Z플립뎐’을 선보인 것인데요.

노래가 귀에 착착 감기는 것은 물론이고 비주얼면에서도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우선 Z플립을 무대로, 예쁜 한복을 갖춰 입은 이날치 멤버들이 흥겹게 노래하는 모습과 더불어 화면 사이사이 민화나 노리개, 복주머니 등 한국적인 오브제도 적극 활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날치 멤버들의 사진을 통해 거치대 없이도 셀피를 찍을 수 있음을 어필하고 1인 방송 모드나 폴더폰의 불편함을 해소할 외부 디스플레이 등 단말기의 특징을 대놓고 보여줍니다. 또 빠른 호흡으로 넘어가는 가락과 비주얼로 5G 모델임도 잊지 않고 어필합니다.

‘Z플립을 주옵소서’라고 대놓고 찬가’를 부르지만 함께 어깨춤을 출 수 있는 것이 바로 크리에이티브의 힘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마도 이번 광고에 앞서 이날치X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함께 한국적인 비주얼을 담은 피자 알볼로의 광고를 선보였던 제일기획의 경험치가 이날치 200% 활용 광고로 이어진 듯 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영상 덕분에 외국에서도 ‘1일1범(하루 한 번 범내려온다 감상)’하거나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영상을 N차 감상하는 팬들이 많다죠. 두 편의 광고 역시 세계로 뻗어 나가 한국의 통신과 IT기술을 알리는 ‘K-광고’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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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2020-11-24 11:32:40
조선인이면 아이폰광고는 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