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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이색 네이밍 마케팅으로 MZ세대 잡는다
식·음료업계, 이색 네이밍 마케팅으로 MZ세대 잡는다
  • 최소원 기자 (wish@the-pr.co.kr)
  • 승인 2022.06.2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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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제품명으로 ‘펀슈머 마케팅’ 펼쳐
상품에 재미 요소 더해 소비자 흥미 유발

[더피알타임스=최소원 기자]식음료업계가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고자 ‘이색 네이밍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즐거움을 소비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펀슈머적 특성에 주목해 차별화된 제품명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MZ세대는 SNS로 독특한 경험을 공유하길 즐긴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펀슈머(Fun+Consumer,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 마케팅이 한창이다. 상품의 질은 물론, 재미적인 요소까지 선사하는 것이다.

펀슈머 마케팅은 상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만한 요소를 제시해 이목을 끈다. 성공하면 소비자가 본인의 재미있는 경험이나 볼거리를 공유해, 주체적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NS 상에서 '해시태그' 등의 기능을 통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포켓몬 특성 담은 아이스크림 선보여

배스킨라빈스는 6월 '이달의 맛'으로 '너로 정했다! 이브이'를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는 6월 '이달의 맛'으로 '너로 정했다! 이브이'를 선보였다. 사진=SPC

배스킨라빈스는 포켓몬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초로 출시한 ‘피카피카 피카츄’를 이어 ‘나와라! 꼬부기’, ‘치코치코 치코리타’ 등 포켓몬들의 이름과 극 중 대사를 제품명에 접목했다.

매달 ‘이달의 맛’으로 신제품을 출시해온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5월 30일 ‘너로 정했다! 이브이’를 선보였다. 인기 포켓몬 ‘이브이’를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제품명에 극 중 대사를 활용해 재미를 유발했다. 해당 제품은 달콤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 가득한 캐러멜 아이스크림 3종의 조화에 크래클 퍼지 리본, 초콜릿 크런치 볼을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NC 다이노스와 손잡고 지역색·팀 캐릭터 내세운 집으로ON

'집으로ON'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 손잡고 신제품 '아귀강정'과 '다이노스 레그'를 선보였다. 제공=대상
'집으로ON'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 손잡고 신제품 '아귀강정'과 '다이노스 레그'를 선보였다. 사진=대상(주) 제공

대상(주)의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 야구단과 손잡고 ‘집으로ON X NC 다이노스' 컬래버레이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아귀강정‘과 ’다이노스 레그‘는 지역색과 NC 다이노스 팀 캐릭터를 강조한 제품이다.

신제품 아귀강정은 마산지역 명물 아귀에 바삭한 튀김옷을 살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다이노스 레그’는 큼지막한 닭다리에 짐발라야 소스를 입혀 달콤한 맛을 냈다. 해당 제품명은 NC 다이노스 팀의 상징인 공룡다리를 떠올리게 하며 야구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또 공룡다리처럼 큰 닭다리라는 인상을 줘 일반 소비자에게도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롯데제과, ‘엥’, ‘헐’, ‘오’, ‘음’… 감탄사 에디션으로 재미 더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6일 자사 제품 '와'의 감탄사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지난 16일 자사 제품 '와'의 감탄사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지난 16일 롯데제과는 자사 아이스크림 제품 ‘와’의 감탄사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엥?’, ‘헐’, ‘오!’, ‘음~’ 등 한 글자 감탄사로 제품명을 바꿔 재미요소를 더한 것이다. 원조 제품명인 ‘와’는 하단에 작게 새겨져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본 제품과 관련된 콘텐츠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대중의 반응을 살피며 실제 제품으로 출시할 것을 결정했다. 해당 제품은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 시판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실제 해당 제품을 목격한 이들은 SNS를 통해 인증샷을 남기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양과 이름까지! 재료 특성 녹인 시즌 음료 출시한 할리스

지난 10일 할리스가 여름 시즌 음료 '복숭아 발그레 스무디'와 '수박 달달 스무디'를 출시했다. 사진=할리스 제공
지난 10일 할리스가 여름 시즌 음료 '수박 달달 스무디'와 '복숭아 발그레 스무디'를 출시했다. 사진=할리스 제공

매년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 할리스는 지난 10일 과일 스무디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수박 달달 스무디’와 ‘복숭아 발그레 스무디’는 첨가된 재료를 설명할 뿐 아니라 ‘달달’, ‘발그레’이라는 형용사로 메뉴의 매력을 살렸다.

‘수박 달달 스무디’는 이름에서부터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생수박을 착즙해 만든 스무디 위에 수박 큐브 아이스크림을 얹었는데, 수박씨 모양으로 연출한 초콜릿이 실제 수박 같은 비주얼을 완성한다. ‘복숭아 발그레 스무디’는 달콤한 복숭아 과육과 젤리가 들어간 스무디 위에 발그레한 볼을 연상시키는 복숭아 모양 아이스크림을 얹었다. 의태어 ‘발그레’를 넣어 복숭아가 가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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