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담당자들 “가장 큰 어려움은 ‘사내 협업’”
소셜 담당자들 “가장 큰 어려움은 ‘사내 협업’”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2.09.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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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만족도는 대기업이 중소·공공기관 앞서

[The PR=강미혜 기자] KPR 소셜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 세 집단의 소셜미디어 담당자들 인식을 조사·분석한 결과, 소셜 담당자들은 ‘사내 협업’을 가장 큰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 세 집단 모두 소셜미디어 도입 및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사내 관심 및 참여 부족’을 지목했다. 공공기관은 절반이 넘는 53.2%가 사내 협업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대기업은 42.5%, 중소기업 32.1%였다.


대기업 25% “소셜 관련 CEO 관심 및 마인드 부족”

이와 별도로 대기업은 ‘최고경영자 관심 및 마인드 부족’이란 응답도 25%에 달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대기업 CEO들 62.5%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앞선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소셜미디어 운영에 있어서의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중소기업의 경우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전문성 부족’(16.1%)이란 답변이 상당했으며, 공공기관은 ‘급작스러운 위기 대응의 어려움’(17%)을 주요 애로점 중 하나로 얘기했다.

소셜 담당자 사내 위상, 중소기업이 가장 높아


소셜 담당자의 사내 위상은 중소기업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응답한 중소기업의 28.6%가 ‘높다’(매우 높다 5.4%+다소 높은 편 23.2)고 한 데 반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이보다 훨씬 낮은 12.5%, 8.5% 수준이었다.

조직 내 소셜미디어 담당 인력은 대체로 1~2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대기업 응답자의 67.5%가 1~2명이라고 답했으며,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은 85.7%, 72.3%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은 소셜미디어 담당자가 3~5명이라는 응답도 30%에 달해 중소기업(10.7%)이나 공공기관(23.4%)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셜 자원과 인력 투입에 용이하다는 사실을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소셜 담당자 다양한 연령대 포진…대기업-40대, 중소·공공-30대 多

소셜미디어 담당자의 연령대에서도 대기업은 중소기업/공공기관과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이 36~40세 인력(35%)이 가장 많은 반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은 이보다 젊은 31~35세(중소 44.6%, 공공 31.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담당자의 소셜 경력에선 대/중소가 비슷한 분포도를 보였다. ‘2년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대기업 42.5%, 중소기업 44.6%), 그 뒤를 이어 ‘1년 이상~2년 미만’(대기업 35%, 중소기업 30.4%), ‘6개월 이상~1년 미만’(대기업 12.5%, 중소기업 19.6%), ‘6개월 미만’(대기업 10%, 중소기업 3.6%) 순이었다.

공공기관 소셜 담당자의 경력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1년 이상~2년 미만’이 36.2%로 가장 많았고, ‘6개월 미만’도 23.4% 가량으로 조사됐다.


소셜 담당자 업무·처우 만족도, 중소 >대기업 >공공기관 순

소셜 담당자의 업무 만족도(5점 만점)는 중소기업이 3.4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은 3.39점, 공공기관은 3.35점이었다. 하지만 사내 협업 만족도에선 대기업(2.97점)이 비교적 높았고,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은 똑같이 2.81점을 기록했다.

경영진의 지원 및 담당자 처우에 대한 만족도에선 세 집단 중 중소기업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중소기업 소셜 담당자들의 지원 만족도와 처우 만족도는 각각 3.11점, 3.04점인데 반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2점대 후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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