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도 밀어낸 네파 ‘북극곰’ 새광고
2PM도 밀어낸 네파 ‘북극곰’ 새광고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0.17 16:2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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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CG 아냐”…곰 섭외 위해 전 세계 뒤져

[The PR=서영길 기자] 겨울 추위를 앞두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저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며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 등 본격 경쟁 체재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곰 한 마리로 눈길을 끄는 광고가 있어 화제다.

‘털 깎는 곰편’이라는 제목으로 네파가 지난 9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이 광고는, 눈이 소복이 쌓인 숲에 북극곰 한 마리가 주저앉아 바리캉으로 자신을 털을 밀어내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연신 털을 정리하던 북극곰은 실수로 자신의 살을 베 ‘움찔’ 놀라기도 하는 등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배 부위의 털을 다 밀어냄과 동시에 떠오르는 문구, ‘곰털보다 따뜻하다’. 이어 북극곰은 맨살이 드러난 자신의 상체에 네파의 신제품 ‘포르테 구스다운’을 입고 몸을 흔들며 춤까지 춘다. 북극곰도 자신의 털을 밀어낼 정도로 이 자켓이 따뜻하다는 점을 어필한 것.

기존 메인 모델인 2PM과 배우 김고은이 같이 출연하지만 이 광고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단연 북극곰이다. 그렇기에 광고를 만든 제작팀은 이 북극곰을 찾기 위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를 뒤졌다는 후문이다.

네파는 이 광고에 이어 11월부터 구스다운을 입은 북극곰이 ‘네파 아이스슬립프리’ 신발을 신고 얼음에서 뛰어논다는 내용의 후속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인터뷰 | 네파 마케팅팀 윤희수 리더

광고 콘셉트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게 됐나.

“구스다운의 따뜻함을 좀 더 재미있고 유니크하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다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고 따뜻한 이미지를 주는 ‘북극곰’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북극에 살고 있는 곰마저도 따뜻하다고 느끼면 얼마나 따뜻할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광고 콘셉트죠. 곰의 연기와 털을 깎는 모습을 최대한 재미있고 임팩트 있게 표현해 구스다운의 따뜻한 우수성과 패커블의 복원력을 잘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털 깎는 모습이나 춤추는 북극곰을 코믹하게 표현했는데 CG인가.

“북극곰은 해외에서 공수해 온 진짜 북극곰으로 제작진이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털이 깎여진 일부분은 CG로 처리했습니다.”

‘포르테’라는 제품명은 북극곰과 관련이 있나.

“포르테라는 제품명은 안타깝게도 북극곰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포르테는 ‘강점’ 또는 ‘강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포르테 구스다운 하나면 겨울을 충분히 날 수 있다는 강한 장점이 있다는 의미에서 지어졌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재밌었거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촬영시점은 여름이었는데 겨울장면을 촬영하려다보니 빙판과 겨울장면을 전부 만들어 표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세팅부터 촬영까지 많이 힘들었고, 모델들이 모두 한 여름에 구스다운을 입고 촬영을 하다 보니 더위에 시달렸습니다. 그래도 촬영내내 2PM 모델들이 “이 자켓 정말 따뜻하다” ”네파 제품 정말 대박!~“이라는 농담 등을 던지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습니다.
또 촬영 전 콘티만 짜놓고 콘셉트에 맞는 북극곰을 찾기 위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로부터 다양한 조사를 한 끝에 다행히 이 북극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속 광고인 ‘아이스슬립프리’ 편에서 곰이 춤을 추게 되는데, 코믹스럽고 익살스런 표현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메인 모델인 2PM의 역할이 상당히 축소된 느낌인데.

“2PM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물에는 지속적으로 적극 활용 할 예정입니다. 단 이번광고에는 따뜻함을 표현하기 위해 북극곰이 함께 등장한 것이죠. 2PM이 곰과 함께 어울리며 노출된 것만으로도 2PM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봅니다.”

2PM 멤버중 닉쿤이 빠졌는데, 닉쿤의 광고모델 복귀시기를 전망한다면.

“닉쿤은 현재까지 자숙의 시간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10월 5일 MBC ‘2012 코이카의 꿈’이라는 프로그램의 2차 봉사단 일원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출국했고, 11월말 경에 공중파 방송을 통해 활동을 재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털 깍는 곰편’에 이어 후속 시리즈로 TV광고를 제작할 예정인가.

“털을 깎고 구스다운을 입은 북극곰이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네파 아이스슬립프리’ 신발을 신고 얼음에서 자유를 찾는 모습의 영상이 후속광고로 11월 1일부터 방영될 예정입니다.”

광고주 : 네파  |  광고유형 : TV광고  |  집행기간 : 2012.09.20.~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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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er review 2013-02-14 01:59:17
2pm과 저 여자 존재감이 지로네요. 이럴 꺼면 차라리 어차피 저 여 연예인은 개런티가 낮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곰 주인공 할꺼면 덜알려진 모델로 모델로 아끼고.. 그냥 곰한테 잘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지.
광고는 재미있다 생각했지만
나중에 등장이 썡뚱맞았음?

기획사랑 친해서 굳이 그 모델들을 잠깐이라도 나오게해야하는 억지였나요?

표절? 2012-11-04 02:14:01
무슨광고를 표절했나. 표절한 광고찍으러 곰까지 구하려 다녔나?ㅋㅋ 아놔~

정승우 2012-11-02 19:22:12
표절광고인거 아세요?

재밌어요 2012-10-17 17:03:01
100% CG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완전 귀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