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계 광고시장 성장세 ‘주춤’
내년 전세계 광고시장 성장세 ‘주춤’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11.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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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증가한 5300억불 규모 전망…예상치 밑돌아
디지털광고는 50% 이상 ↑

[The PR=이동익 기자] 내년 글로벌 전체 광고시장이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당초 예상치 6% 보다 1.1%포인트 감소한 4.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 해당 기사 캡쳐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가 글로벌 광고그룹 퍼블리시스 내 제니스옵티미디어(Publicis Groupe’s ZenithOptimedia) 의 자료를 인용해 내년 글로벌 광고시장은 4.9% 성장한 5300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터넷 광고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올해 884억불에서 15% 성장한 1018억불 규모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의 폴 스위니(Paul Sweeney) 산업담당 애널리스트는 “런던 올림픽과 미국 대선 등 굵직한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집행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내년에는 이를 대체할만한 스포츠나 정치 행사가 없어 전망이 어둡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올해 3분기에 주요 광고주들이 광고지출을 대폭 삭감한 것처럼 경계심은 더욱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세계 1위 광고기업인 WPP도 일찍이 내년 광고시장 성장률을 3.5%으로 내다봤지만, 최근엔 성장률을 2.5~3%선으로 낮춰 잡았다.

WPP의 마틴 소렐(Martin Sorrell) 회장은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해 우려하며, “만일 美 의회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6070억불의 소비가 줄고, 세금은 자동적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정절벽(Fiscal Cliff)은 정부의 급격한 재정지출 감소로 경제가 침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디지털광고와 이머징 광고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디지털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의 자료를 인용해 내년 모바일 광고시장은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올해보다 51% 성장한 97억불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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