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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 ‘일관된 PI관리’가 승리 요인신뢰・원칙 이미지, 유권자 표심 파고드는 데 주효

[The PR=강미혜 기자] 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기록과 함께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수와 첫 과반의 득표를 얻었다.

   

박 당선자의 이번 승리는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쌓은 신뢰와 원칙의 이미지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치인으로서 일관성 있는 PI(President Identity)관리가 대선이라는 정치적 빅 이벤트에서도 크게 빛을 발한 것이다.

새누리당 당직자들 역시 “박근혜 후보의 빈말이 없는 정치, 신뢰와 믿음의 정치가 승리의 원동력이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박 당선인은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부터 줄곧 소신과 원칙을 강조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일례로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표가 된 직후 총선공약을 내놓을 때도 “실현불가능한 공약을 발표하면 안된다”며 단호한 입장으로 밀고나갔다. 또 2010년 세종시 수정안 논쟁 당시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치 생명을 걸고 세종시에 대한 약속을 지켜내는 신뢰의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때문에 정책이 실종된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라는 이름 석 자가 가진 신뢰의 이미지가 유권자 표심을 파고드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최대 관건은 세대간 통합 위한 ‘커뮤니케이션’

아울러 경제민주화로 대표되는 진보진영의 정책적 아젠다를 선점, 후보 간 정책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게 한 선거 전략도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대선에서 두 후보가 모두 복지 증진, 양극화 해소, 재벌 개혁 등을 내세워 과거와 같은 보수 대 진보의 이념・정책 대결을 피했다.

정진호 플레시먼힐러드 팀장은 “박 당선자 입장에선 경제민주화나 다른 일반적 개혁에 대해 진보후보들이 아젠다로 던질 수 있는 공약을 미리 선점해 정책의 차이를 만들지 않은 게 유효한 전술이었다”며 “정책적 차이를 드러내지 않은 점이 결국 인물 우위로 연결됐다”고 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세대 간 대결구도 양상이 그 어느때보다도 뚜렷했던 만큼 통합을 위한 소통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정 팀장은 “50대 투표율이 89%가 나왔다. 예전엔 동서로 표심이 갈렸다면, 이제는 2040 대 5060으로 분화됐다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며 “박 당선자가 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그 통합을 위해 어떤 커뮤니케이션 노력들을 펼쳐나갈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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