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새정부 청-장년층 세대화합…‘온라인여론’ 알아야
朴 새정부 청-장년층 세대화합…‘온라인여론’ 알아야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2.26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소셜호감도 69.7점…온라인서 긍정적 의견 비율 약간 높아

[The PR=서영길 기자] 2013년 우리나라를 이끌 새 대통령이 마침내 정해졌다. 유권자의 51.6%가 선택해 첫 과반 득표율을 보였고,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했다. 게다가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이야기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 19일 치러진 18대 대선에서 박 당선인은 박빙의 경쟁 끝에 승리하며, 내년 시작되는 차기 정부를 이끌게 됐다. 하지만 집권 전에 박 당선인이 반드시 봉합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이번 선거를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 세대 간 이질감이다.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보수와 개혁·진보의 일대 일 총력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일찌감치 정해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전 후보 뿐 아니라 진보 측 인사들도 힘을 보태 야권 연대를 이뤄냈다. 이에 영향력 있는 몇몇 보수 인사들도 박 후보쪽으로 속속 결집하며 보수 대 진보의 대결구도가 펼쳐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50~60대 장년층은 보수, 20~30대 젊은층은 진보라는 식의 공식이 성립됐고, 장년층이 박 당선인에게 ‘몰표’를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나오며 젊은층이 장년층을 적대시 하는 정서까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당선인도 이같은 현실을 직시, 당선 첫 날부터 세대 간의 차이를 아우를 수 있는 국민대통합을 국정운영 최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렇다면 젊은층은 박 당선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The PR>이 이를 알아보기 위해 젊은층이 주로 사용하는 트위터나 블로그 등 온라인 여론을 온라인 분석툴 ‘펄스K’로 분석해 봤다. 분석기간은 대통령 당선일인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이었고, 분석채널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블로그였다.

트위터에서 버즈량 최다…한 네티즌 7일간 113건 트윗

분석결과 네티즌들이 느끼는 박 당선인의 소셜호감도는 69.7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호감도는 온라인상에서 긍정적 의견을 담은 글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1~100 사이의 점수로 수치화한 것으로, 박 당선인은 대선이 끝난 후부터 소셜호감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에 대한 일평균 온라인 버즈(특정 주제에 대한 언급량)는 3968건이었고, 전체 버즈는 2만7778건이었다. 이중 짧은 메시지로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한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버즈(2만1911건·78.8%)를 보였고, 이어 블로그(5462건·19.6%)에서 많은 버즈가 있었다. 반면 페이스북(339건·1.2%)이나 미투데이(66건·0.2%)에선 미미한 버즈량을 보였다.

▲ 일자 별 전체 및 각 채널 버즈량.(자료=펄스k)

날짜별 버즈량을 보면 대선이 있던 지난 19일에는 4800여건에 그치던 버즈량이 당선 다음날인 20일 1만1200여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21일에는 다시 3배가량 줄며 4100여건의 버즈량을 보였다. 이후 해당 키워드는 분석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2000건 내외의 꾸준한 버즈량을 보였다.   

▲ 채널 별 긍·부정 의견 비율.(자료=펄스k)
전체 버즈량 중 네티즌들의 긍·부정 의견 성향을 분석하는 조사에서는 총 1만5975건의 의견이 도출됐다. 이중 긍정 성향이 7480건(46.8%)으로, 부정 성향 6805건(42.6%)에 비해 약간 많았다. 중립 성향의 의견은 1690건(10.5%)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버즈량이 많았던 트위터와 블로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트위터에선 긍정적(45.43%) 의견이 부정적(45.08%) 의견보다 약간 많았고, 블로그에서도 긍·부정 의견이 각각 50.27%, 35.96%로 긍정 성향이 많았다. 

특이점은 대선 당일에는 긍·부정 성향이 거의 비슷한 비율을 보이다가 다음날 갑자기 긍정 성향 의견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날 하루 도출된 총 긍·부정 의견 중 긍정이 54.1%(3556건)를 차지해 34.1%(2242건)에 그친 부정적 의견을 20%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후 긍·부정 성향 의견 비율은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거의 비슷한 그래프를 그렸다.

▲ 일자 별 온라인 긍·부정 의견 성향.(자료=펄스k)

한편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있는 ‘키인플루언서’ 중 박 당선인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맹호 김**’이라는 트위터리안은 일주일동안 박 당선인에 대한 트윗을 113건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언론사로는 ‘매일경제’가 박 당선인에 관해 29건의 트윗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