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보도자료도 ‘동영상’이 대세
기업 보도자료도 ‘동영상’이 대세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1.21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 대비 17배 ‘껑충’…문화·출판 등 분야도 가지가지

[더피알=서영길 기자] 싸이를 월드스타로 만들어 준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열풍으로 인해 기업들도 동영상 제작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스트와 사진이 주를 이룬 단순한 보도자료 대신 신제품이나 행사를 생생한 동영상으로 촬영해 언론과 소비자에게 알리는 ‘비디오 뉴스 릴리스’가 새로운 PR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
 
보도자료 전문 통신사 뉴스와이어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언론에 배포된 기업의 보도자료 가운데 동영상을 삽입한 비디오 뉴스 릴리스는 모두 475개로, 2011년 27개 보다 무려 17.6배나 늘었다.

▲ 동영상 보도자료 증가 추이.(자료=코리아 뉴스와이어)

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것에 주목한 기업들이, 신상품이나 행사를 알릴 때 텍스트, 사진 외에 동영상으로도 보도자료를 제작해 앞다퉈 발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은 주로 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하며 상품이나 서비스의 사용법을 영상으로 담거나, 사장이 직접 나서 인터뷰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식이다. 또 전시회, 세미나, 신제품 론칭 기자회견 현장을 촬영해 알리고, 제품의 판촉 이벤트 영상 또는 사용 후기를 영상 뉴스로 발표하는 동영상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 참가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은 사업계획을 밝히는 기자 회견과 신제품 소개를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문화·연예 분야에서도 비디오 뉴스 릴리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음반 기획사들은 공연이나 발매 예정인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공연 실황이나 앨범에 실릴 곡의 뮤직비디오를 수록한 영상을 제작, 배포했고, 출판사들은 신간을 소개하며 짧은 동영상으로 책 내용을 맛보기식으로 홍보하는 ‘북 트레일러’ 형식의 동영상 보도자료를 내놓고 있다.

신동호 뉴스와이어 대표는 “이같은 기업들의 동영상 홍보는 유튜브가 구글에 이어 두 번째로 검색건수가 많은 검색엔진이 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