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시아지역 힘입어…유럽은 불투명
[더피알=이동익 기자] 프랑스의 글로벌 광고회사 퍼블리시스그룹(Publicis Groupe. 이하 퍼블리시스)이 아시아지역 PR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88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PR전문지 <PR위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퍼블리시스의 대표 전문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MSL그룹(MSLGROUP)을 비롯한 여러 PR회사들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나 25억달러를 벌어들여 지주사 성장률은 4.5%를 웃돌았다. 이는 디지털부문을 비롯해 미국 및 개발도상국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수치다.
퍼블리시스 PR 계열사들의 이같은 상승세는 아시아지역과 미국의 성장이 큰 몫을 했다. 아시아지역은 약 30% 성장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미국은 소폭 성장, 유럽은 정체해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북미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11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유럽지역의 지난 4분기 성장률은 0.8%에 그쳤다.
한편, 모리스 레비(Maurice Levy) 퍼블리시스 회장은 “지난해 성장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로 성장과 고용에 있어서 특히 유럽지역이 불확실해 실망스런 한해로 마감했다”면서 “지난해가 예상보다 힘든 한 해이긴 했지만 올해가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지역의 전 산업부문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소비자들의 우려가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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