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광고계, ‘꽃미남 vs 못매남’ 2파전
올 봄 광고계, ‘꽃미남 vs 못매남’ 2파전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4.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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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여심 자극할 만한 다른 매력의 남자 모델들 주목 받아

[더피알=서영길 기자] 봄을 맞아 광고계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성 모델들을 속속 기용하고 있다. 그중 보기만 해도 마음이 흐뭇한 ‘꽃미남’ 모델들의 여전한 강세 속에, 못생겼지만 왠지 매력있는 ‘못매남’ 모델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꽃미남 모델들이 여성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로맨틱한 말을 무기로 삼는다면, 못매남 모델들은 유머러스한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는 것.

▲ 사진 왼쪽부터 김수현, 로이킴, 이광수, 조정치.

꽃미남 모델의 대표주자는 배우 김수현이다. 지난해 ‘해품달’ 신드롬을 일으키며 광고주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수현은 현재 CJ제일제당, 뚜레쥬르 등의 광고에서 맹활약중이다. 특히 CJ제일제당 ‘쁘띠첼’의 새 광고에서 여자 후배의 팔을 잡으며 “왜 자꾸 사람 마음을 흔들어요”라는 말은 광고를 보는 뭇 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수퍼스타K4의 스타, 엄친아의 대명사인 로이킴도 꽃미남 모델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2일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자작곡 ‘봄봄봄’을 발표해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로이킴은 광고계까지 올킬 할 기세다. 로이킴은 쉐보레 모델에 이어 최근 콘택트렌즈를 만드는 바슈롬의 모델까지 꿰차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에 반해 ‘허당’ ‘기린’ 등으로 불리며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이광수는 대표적인 ‘못매남’ 광고 모델 중 한 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환타 모델로 발탁되기도 한 이광수는, 못매남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광고의 주역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보인다.

또 LG 옵티머스 LTE Ⅲ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조정치도 ‘못매남’의 대세격이다. 조정치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은 못매남이면서 새로운 유형의 꽃미남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치명적이다. 해당 광고 속에서 조정치는 “내 맘을 어떻게 알았냐고”라는 말로 꽃미남 모델들 못지않게 여성 시청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광고계의 흐름에 대해 CJ제일제당 유정민 브랜드 매니저는 “봄은 여성의 계절인만큼 여성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것이 곧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방법”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다양한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매력적인 모델 선정과 함께 그에 맞는 탄탄한 광고 스토리 구성이 광고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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