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PD 장기집권의 비밀
무한도전, 김태호PD 장기집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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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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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온라인뉴스팀] 매주 토요일 저녁 다양한 도전으로 시청자를 만나는 ‘무한도전’. 하지만 때로는 이 다양성이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는 비화가 공개됐습니다.

▲ ⓒ뉴시스
다양성이란 제작메뉴얼이 없기에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끄집어내 시청자들 눈길을 끌었다는 의미입니다.

MBC 안우정 부사장이 ‘<무한도전>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MBC공식블로그를 통해 밝힌 사연은 이렇습니다.

국내의 우수 콘텐츠가 해외로 수출되는 사례는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무한도전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포맷이 없는 버라이어티’인 탓에, 프로그램 포맷 판매에 필요한 제작매뉴얼이 없어 해외 방송사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는 군요.

포맷이 없다고 하지만 무한도전에는 감춰진 포맷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MBC라는 시스템 안에서 무한도전의 시작부터 수석PD로 일한 김태호 PD를 비롯해 수없이 거쳐 간 예능PD들과 작가의 땀과 눈물로 무한도전 신화가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김태호 PD도 "MBC라는 시스템없이는 '무한도전'은 불가능했다"라고 말한적이 있다고 하네요. MBC에서 무한도전만큼은 PD의 '끼'와 '능력'을 믿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네요.

하지만 이 또한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하나만을 너무 오래 했다며, 그의 발전을 위해 그만 시키자는 의견이 많았답니다.

과연 김태호 PD가 없는 무한도전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김태호 PD가 ‘고정관념을 벗어나자, 한 프로그램을 10년 20년 연출하면 안된다는 법 있나, 출연자와 시청자가 함께 나이 들어가는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의 레전드를 만들자’ 등의 생각을 가지며, 300회가 넘도록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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