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릴랜드주 2개 카운티 동해-일본해 병기 교육 지침 내려
[더피알=강미혜 기자] 국제사회에서 동해가 동해라는 제 이름을 속속 찾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한 민간외교의 결실인데요.
26일(현지시간) 재미한인단체인 <미주 한인의 목소리>는 메릴랜드주(州) 앤 어런델 카운티에 이어 하워드카운티도 최근 일선 교사들에게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토록 하는 교육 지침서를 공립학교들에게 내려보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메릴랜드주 24개 카운티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2개 카운티가 새 학기부터 학생들에게 동해를 가르치게 됐다고요.
앞서 앤 어런델 카운티는 “지리 명칭은 역사적으로 중요하며 문화적 가치도 내포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에서 학교 수업 중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가르치도록 하는 교사지침서를 처음으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민간홍보의 결실…美 학교, 동해(東海)병기 한다)
이와 함께 메릴랜드주의 몽고메리 등 또다른 2개 카운티도 동해 병기에 관해 긍정적 답변을 해왔다고 한인회 측은 밝혔습니다.
현재 버지니아 주의회에서도 지역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동해를 동해로 부르지 못한 ‘설움’을 잊고 앞으로는 국제사회에서 동해의 이름이 더욱 더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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