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포커스] 금융 위기 후 부익부분익빈 심화 우려 표명
[더피알=강미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승자독식 문제를 지적하며 중산층 살리기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리먼브러더스 파산(2008년 9월 15일) 5주년을 기념한 백악관 연설에서 “이제 월가가 되살아나고 대기업이 다시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위 1%가 소득의 20%를 차지하는 승자독식이 더 심각해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금융 위기 이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한층 더 심해졌다”며 “중산층 살리기에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바마는 “공화당이 계속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정치적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미 국민이 바라는 것은 빠른 성장과 많은 일자리, 자녀를 위해 더 나은 사회”리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의회가 더 노력해야 한다”며 공화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매순간 중산층을 위한 안전망과 기회 회복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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