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베스트 컬러를 찾자!
자신의 베스트 컬러를 찾자!
  • 김경호 KIMC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대표 (admin@the-pr.co.kr)
  • 승인 2013.11.05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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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커뮤니케이션

[더피알=김경호]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의 피부 색깔은 제각기 다르다고 한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베스트 컬러는 자기 취향과는 무관하게 이미 결정돼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어울리고 아름답게 보이는 컬러가 존재하게 된다.

색을 나누는 기준은 방법과 사고에 관계없이 색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이 되는데, 흔히 그 기준을 ‘사계절 분류’로 나누고 있다. 사계절 분류란 공통된 요소를 가진 색의 그룹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미지로 나타낸 방법이다.

네 가지 그룹 중에 각각 사람에게 어울리는 색 그룹이 있다. 봄과 가을은 따뜻한 계열이고, 여름과 겨울은 찬 계열이다. 자신이 어느 계절 색에 해당되는지를 알면 이미지메이킹에 매우 유용할 것이다.

‘봄 사람’ 베이지·아이보리로 투명하게

활동적이고 경쾌하며 컬러풀한 색이 어울린다. 이 그룹에 속하는 사람은 전반적으로 밝은 색이 좋다. 옐로우 베이스는 잘 어울리되, ‘가을’만큼 황색이 진하고 탁한 색은 어울리지 않는다. 맑은 색은 어울리지만 ‘겨울’과 같이 어둡고 선명한 색은 얼굴색이 나쁘고 무표정하게 보인다. 또한 밝은 색은 어울리지만 ‘여름’과 같이 엷은 색은 피부의 탄력감이 사라지고 쓸쓸한 인상이 전해진다.

봄 색상은 화려한 느낌이 있지만 세련된 색도 많다. 베이지 색은 약간 투명감이 있는 깨끗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회색은 약간 노란색을 띤 미디엄그레이에서 부드럽고 밝은 회색까지 베이직 컬러로 활용하면 좋다.
봄 자체의 선명한 색의 조합도 개성적인 멋을 즐길 수 있지만, 약간 탁하고 밝고 부드러운 톤도 멋이 있다.

검정색과 같은 다른 그룹의 색으로 차려 입을 때도 얼굴 주변만큼은 반드시 봄 색깔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가 된다. 립스틱이나 볼터치는 봄을 대표하는 색을 사용한다. 아이보리나 크림색의 진주색, 광택이 강한 골드 액세서리도 잘 어울린다. 쇼핑 시에 ‘봄’ 색깔을 잘 모를 때는 상점에 있는 다른 색과 비교해서 ‘한층 밝은 색’ ‘노란색을 띤 색’ ‘투명감이 있는 색’을 고르면 된다.

‘여름 사람’ 로즈·청색 계열로 부드러움을

‘여름’이 어울리는 사람은 부드러운 색이 좋다. 갈색이나 베이지라도 봄과 가을에 비교하면 핑크나 로즈계 분위기를 내는 질감이 있다. 감색도 조금 자주색에 가까운 가지색과 같은 감색이 어울린다.

탁색이나 밝고 부드러운 색을 입으면 얼굴에 비단 줄무늬와 같이 매끄러운 입체감을 연출할 수 있다. 다른 그룹에 속한 사람이라면 모호하고 쓸쓸한 색이라도 여름 성향의 사람은 우아하게 차려 입을 수 있다. 청색이 강할수록 피부는 뽀얗고 시원스러운 아름다움을 준다.

블루 베이스는 잘 어울리지만 ‘겨울’과 같이 투명한 콘트라스트는 너무 강한 느낌을 준다. 밝은 색도 좋지만 ‘봄’과 같이 화려한 색상도 너무 강한 느낌을 준다. 또한 탁색은 어울리지만 ‘가을’처럼 노란색을 띤 탁색은 무겁고 칙칙한 느낌을 준다. 여름 색은 전체적으로 유사계로 은은한 인상을 주지만 청색을 띠고, 밝은 라이트 톤은 여름 성향을 가진 사람은 한층 시원스럽고 화려하게 연출할 수 있다.

검정색은 기본적으로 여름 성향의 사람에게는 너무 강하므로 소재감이나 형태가 부드러운 것을 골라서 조정해야 한다.

‘가을 사람’ 골드와 브라운으로 깊이 있게

약하고 도시적인 사람은 깊이가 있는 색이 어울린다. ‘가을’이 어울리는 사람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색깔이 좋다. 갈색이 잘 어울리고 감색은 탁한 느낌이 있는 철색이 베이스이다. 밝다고 해도 유탁한 색이라면 탁한 느낌이 오히려 피부색을 곱게 보이게 한다. 그 밖의 그룹의 사람이라면 수수하고 칙칙한 색이라도 완벽하게 차려 입을 수 있다.

옐로우 베이스는 잘 어울리지만 ‘봄’에는 깨끗하고 가벼운 색이라면 색상만 돋보여서 차분한 감이 떨어진다. 어두운 색은 어울리지만 ‘겨울’처럼 어둡고 선명한 색이 되면 얼굴에 그늘과 선이 부각되어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

또 그룹과 상관없이 인기 있는 검정도 가을이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어두운 상태를 공유하므로 잘 어울린다. 다만 얼굴 주변은 반드시 가을 색을 사용해야 한다. 립스틱이나 볼터치도 한층 가을다운 색으로 조정하면 좋다.

골드와 같은 액세서리도 잘 어울린다. 노란색을 띤 블랙펄도 개성적이고 잘 어울린다. 색상을 고를 경우에도 가을의 기본적인 특징을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 ‘가을’ 색을 잘 모를 경우에는 주위에 있는 다른 색과 비교해서 ‘한층 어둡고 깊이가 있는 색’ ‘노란색에 가까운 색’ ‘탁한 색’을 고르면 된다.

‘겨울 사람’ 선명한 색일수록 얼굴색 고와져

콘트라스트를 살린 선명한 색이 잘 어울리는 개성파에게 어울린다. 겨울 성향인 사람은 전반적으로 강약이 있는 색깔이 잘 어울린다. 갈색이나 감색도 사계절 중에서 가장 어둡고 깔끔하게 보인다.

베이지도 청색을 조금 띤 산뜻한 베이지가 어울린다. 어두운 색을 걸치면 얼굴이 작아진 느낌을 준다. 또한 깔끔하고 선명한 색은 피부에 혈색을 띄게 하고 윤기를 더해 꽉 죈 듯한 느낌을 준다.

다른 그룹의 사람이라면 너무 강해서 색깔만 돋보여 죽어버리는 겨울 색이지만 겨울 성향인 사람은 선명하고 모던 패턴으로 차려 입을 수 있다.

블루 베이스는 잘 어울리지만 ‘여름’은 부드러운 색의 경우에는 왠지 부족하고 흐린 느낌이 든다. 어두운 색은 잘 어울리지만 ‘가을’과 같은 탁색은 얼굴색이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인다. 산뜻한 색은 어울리지만 ‘봄’과 같이 경쾌한 색상은 겨울에 기본적으로 잘 어울리는 선명한 콘트라스트는 불가능하다.

‘겨울’ 색은 전체적으로 명암, 강약이 분명한 느낌이며, 투명감이 있는 선명한 느낌이지만 큰 얼음에 한 방울 물감을 떨어뜨린 듯한 엷은 색의 아이시 컬러라면 부드러운 파스텔조의 코디네이트를 할 수 있다. 또한 무채색에 가까운 색의 조합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난다. 검정색은 겨울 성향인 사람에게 잘 어울리므로 자연스럽게 차려 입을 수 있다.

퍼스널 컬러는 공통된 요소를 가진 색으로 그룹별로 분류돼 있으므로 그룹 안의 색을 조합하면 자연스럽게 조화가 되고 색을 코디네이트 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어울리는 색을 배색하면 한층 세련된 패션을 즐길 수 있다.

짙푸르던 계절이 바뀌고 세상이 온통 다른 색깔의 옷을 갈아입고 있다. 우리들의 옷차림도 두께뿐만이 아니라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을 찾아 바꿔야할 때이다. 나무가 색깔이 바뀌는 것은 멋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라는 것을 음미해 보자.


김경호

KIMC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대표
이화여대평생교육원 이미지컨설턴트 자격과정 주임교수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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