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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4% “CSR전략 있다”
기업 84% “CSR전략 있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11.27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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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목표 ‘기업평판제고’…예산 60% ‘기부금’에 사용


[더피알=강미혜 기자] 한국기업 84%가 CSR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R활동을 통한 사업목표는 ‘기업평판 제고’가 가장 많았다.

한국SR전략연구소(KOSRI)와 이화여대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가 지난 9월25일부터 11월6일까지 국내 55개사를 대상으로 ‘2013 한국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현황’을 설문한 결과, 응답기업의 83.6%가 CSR전략을 수립했고 그 가운데 87.8%가 공식 문건화된 CSR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KOSRI가 시가총액 500대 종목 중 우선주, 지주회사, 수익증권 등 비영업활동 종목을 제외한 후보기업군을 선정한 후 비상장 금융기업, 공기업 등을 추가해 18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55개사가 참여했다.

사내 공식적인 CSR 부서(CSR팀, 사회공헌팀, 지속경영팀, 윤리경영팀, 사회협력팀 등)가 있는 기업은 64.6%였다. 이중 절반 이상(51.7%)이 CSR부서가 만들어진 지 3년 미만이라고 답해 CSR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서야 적극성을 띈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CSR활동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로는 ‘기업평판 제고’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우수직원 확보능력 향상’ ‘리스크 관리 개선’, ‘신규고객 유치 및 기존고객 관리’, ‘해외시장 진출 접근기회 향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kosri

CSR활동 범위는 국내 중심으로 이뤄졌다. 응답기업의 27.1%가 국내 CSR활동만 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65% 가량은 일부 해외 CSR활동도 하고 있지만 주로 국내 CSR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와 국내 CSR활동을 대등하게 하는 경우는 6.3%에 불과했다.

KOSRI는 “글로벌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해외 CSR활동을 어떤 식으로 수행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SR활동 국내 중심(27.1%)…“글로벌 CSR 전략 고민해야”

CSR 예산은 1억~10억 규모가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1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1.8%, 1억~10억 36.2%였다. 5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도 23.4%에 달했다.

▲ 자료제공=kosri
CSR 예산은 주로 기부금으로 지출됐다. 연간 CSR 예산 중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57.4%로, 예산의 상당 부분이 기부활동에 집중되고 있었다.

이처럼 많은 한국기업들이 CSR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CSR 결과 및 효과 분석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SR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절반 수준(53.2%)에 머물렀던 것. 이는 영국(100%)과 일본(99%), 브라질(88%), 미국(83%) 등에 크게 뒤처지는 결과로, 중국(59%)보다도 비율이 낮았다.

한편 CSR 활동성과 공유를 위한 주된 채널은 회사홈페이지였다. 직원 대상 내부공유 툴로 홈페이지(61.8%)가 가장 각광받았으며, 고객 등 외부공유 목적에서도 홈페이지가 69.1%로 가장 활발히 이용됐다.

이와 함께 내부공유의 경우 직원 인트라넷(60.0%)과 뉴스레터(50.1%) 등 사내커뮤니케션 채널도 적극 활용된 반면, 외부공유에선 언론보도(69.1%)와 CSR보고서(40.0%), 페이스북(30.1%) 등으로 나와 CSR활동에 대한 조직 안팎의 홍보활동 과정이 큰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KOSRI는 “CSR 성과를 이해관계자와 공유함에 있어 젊은층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업평판 제고, 리스크 관리 개선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CSR 전략의 유효성 여부에 대한 평가 방법 및 피드백 제공 시스템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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