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CEO의 이유 있는(?) 침묵
빅오일 기업 중 BP 유일하게 바이든 언급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미국 기업들이 내놓은 여러 메시지는 생존 혹은 지속성장을 위한 기업의 PR전략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요시 언제든 제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기업이 정치 권력의 변화 앞에 어떤 전략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지 유형별로 살펴봅니다.
①좋은 놈
②나쁜 놈
③애매한 놈
[더피알=임준수]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 & Jerry's)는 시대 흐름과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대외 메시지로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전기차 등 이른바 친환경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산업군 주자들도 ‘바이든 수혜주’로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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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로 소주 들이켜고(?) 있을 몇 개 회사도 떠올랐다. 주로 트럼프 시대에 잘 나갔던 곳으로, 해당 기업들의 소셜미디어를 방문했다.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 중 몇 안 되는 트럼프 지지자인 오라클 CEO가 어떤 반응을 할까 특히 궁금했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철저히 연계시키고 돈 받은 명부에 있는 기업을 챙겨주는 트럼프의 사업가적 국정 운영 덕분에 오라클은 트럼프 임기 말에 중국의 틱톡 인수전에서 미 사업부를 품에 안았다. 그런 오라클은 예상대로 아무 말이 없다.
사실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가장 못마땅하게 보고 있을 회사는 빅오일(Big Oil) 기업들이다. 한마디로 “그동안 많이 묵었다 아이가”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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