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지명수배, “8천도 좋고 8억도 좋지만…”
유병언 지명수배, “8천도 좋고 8억도 좋지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5.23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 유병언 회장 지명수배 전단 ⓒ뉴시스
[더피알=안선혜 기자]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유대균씨에 단일사건으로는 최대인 총 8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경찰청은 22일 최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의 경영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과 함께 핵심 피의자 유병언 회장과 장남 유대균에 대한 공개수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청해진해운 등 법인 자금의 횡령,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청해진해운 유병언 회장 검거 공로자에게는 5000만원을, 청해진해운 등 법인자금의 횡령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대균 검거 공로자에게는 3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검·경이 내걸 수 있는 현상금의 법정 상한액은 5000만원이 최고인데요, 이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및 미결로 남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현재도 진행 중)에게 적용됐던 현상금과 동일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이들을 비호하거나 숨겨준 사실이 드러나면 그 누구라도 범인은닉 도피죄로 엄정 처벌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유병언 지명수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유병언 지명수배, 빨리 잡히길 바란다”는 의견부터 “(유병언은) 현금으로 몇십억 가지고 있을텐데, 돈으로 매수하면…”과 같은 회의적 반응도 보입니다.

한 누리꾼은 “8천만원도 좋고 8억도 다 좋은데 절대 우리가 낸 혈세로 지급하면 안 된다. 유병언을 희대의 사탄으로 사냥몰이한게 언젠데 아직도 가족 한명의 소재도 모르냐? 못 잡는 공직책임자들 재산 털어서 현상금 준비해라!”라며 성토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