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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10년 내 지상파 인수할 수도”
“종편, 10년 내 지상파 인수할 수도”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1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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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원 매일경제 국차장 초청 ‘제24회 굿모닝PR토크’ 현장

[더피알=문용필 기자] 서양원 <매일경제> 국차장은 향후 종편의 영향력이 지상파 방송에 못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규제장벽이 없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10년 내 종편이 지상파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케이블 방송사인 <컴캐스트>가 지상파 방송사 <NBC>를 인수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국내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서양원 <매일경제> 국차장./사진:성혜련 기자.

서 국차장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피알 주최 ‘제24회 굿모닝PR토크’에서 ‘미디어 혼돈 시대, PR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MBN이 (매년) 20%씩 성장하는 등 종편 채널이 도약하고 있고, 지상파 (영향력)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며 “(시청률을 보면) MBN과 지상파 방송사의 차이가 작을 때는 1% 안쪽”이라고 전했다. 서 국차장은 “종편은 광고료가 싸고 광고를 한 번 내면 2~3번씩 재방송도 해준다”며 광고플랫폼으로써 종편이 가진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서 국차장은 김상헌 네이버 대표의 발언을 소개하며 미디어 빅뱅 시대의 변화를 언급했다. 언론과 정치권에서 ‘포털 책임론’을 묻는 상황에서도 김 대표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출현이 가장 두렵다”고 했다는 것. 뉴미디어 시대 ‘언론권력’으로 자리잡은 포털조차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상파 방송과 함께 대표적인 올드미디어인 종이신문에 대해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신문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고 발행부수도 현저하게 줄었다”면서도 “종이신문은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국차장은 “포털사이트를 보면 큰 기사나 굵직한 흐름을 잡는 것은 여전히 신문”이라며 “모바일 시대에 종이신문 (영향력)이 축소될지는 몰라도 결코 죽지는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 '제24회 굿모닝pr토크' 현장./사진:성혜련 기자.

물론 디지털·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신문도 변화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했다. “많은 독자들이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신문을 안 보고 중요한 정보를 모바일 메신저나 SNS를 통해 이용하는 시대가 됐다. 이게 대세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매경)도 신문을 홍보해야 하니 관련 파트를 두고 전략적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국차장은 “현재 매경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e-신문을 만들고 분야별 최고의 콘텐츠가 담긴 레이더 시리즈를 시작했다”며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언론사들이) 모바일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지만, 상업화해서 수익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는 것은 아직 초기단계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정권에 아부한다고 신문이 살아남지 않는다. 독자들이 선택할 때 생존할 수 있다”며 “팩트에 기초해 정확히 보도하고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좋은 콘텐츠는 오래도록 반복해서 (독자들에게) 전달되지만 영양가가 없다면 금방 사그러진다”며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미디어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서 국차장은 PR인들에게 보내는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회사의 CEO에게 PR의 중요성을 충분히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며 “(기업 관련) 사건·사고가 터질 때 결국 수습해야 하는 것은 CEO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당시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의 즉각적인 대처를 돌아보며 “CEO의 그런 결단력이 기업의 운명을 바꾼다”면서 “적극적으로 보스를 설득해 현장에 나서도록 하고, 좋은 일이 있을때는 CEO가 직접 나와 (기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설명하는 것이 좋다. (기자들은) 배경 스토리를 들으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그런 것이 큰 기사를 만드는 과정이 된다”고 전했다.

▲ '제24회 굿모닝pr토크' 현장./사진:성혜련 기자.

보도자료 작성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서 국차장은 “난해한 보도자료가 많은데 이는 홍보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된다”며 “충분히 (자사에 대해) 공부하고 숙지한 뒤 전문가 입장에서 써야한다”고 말했다.

서 국차장은 “파급성과 영향성을 중시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래픽이 좋으면 (보도자료를) 한 번 더 들여다 보게 된다”며 적절한 그래픽 자료를 보도자료 상에 삽입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서 국차장의 보다 자세한 강연 내용은 <더피알> 12월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다음달 굿모닝PR토크는 ‘마케팅 트렌드로 보는 2016년 MPR 전략’를 주제로 홍정한 TNS코리아 상무(Technology Enabled Research/Integrated Marketing Practice leader)가 강연한다. 참석을 원할 시 더피알 담당자(070-7728-8567 / hkkim@the-pr.co.kr)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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